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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게 최고의 선택이였을까요?

모르겠다 |2024.03.27 12:46
조회 34,774 |추천 79

사귄지는 4년이 됬고, 1년차부터 여자친구가 신부전증3기(신장관련질병)이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관리잘하면 투석을 안하고 그상태로 별탈없이 계속 살수도 있단 경우도 있어서

그믿음으로 4년간 쭉 어찌저찌 잘 사겨왔는데

의사가 투석 조만간 준비해야한다고 여자친구한테 들어서 여자친구가 헤어질지에 대해 의견을 줬고

저는 결국 헤어지자고 했어요


여자친구 어머니도 투석을 앓는 중인데

정말 투석을 하게되면 정상적인 삶을 살수가 없어서 

정말 이렇게 내가 버리는게 맞나, 끝까지 잡고 갔어야되나 후회도 되고 , 정말 아무것도 머리에 들어오지가 않네요

현실은 계속 사겨도 어차피 내가 감당할수도 없는 부분이고,

그냥 너무 답답해서 글써봐요

여기 네이트판 분들은 사람 만나더라도 건강때문에 헤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79
반대수18
베플ㅇㅇ|2024.03.28 18:20
이걸 헤어진다고 누가 비난을 합니까. 결혼 한것도 아닌데. 투석 하면 주 3회는 병원가서 몇시간씩 누워 있어야 하고 해외도 못가고 어디 맘편하게 여행도 못갑니다. 정상적인 삶이 힘들다는거죠. 어쩔수 없는건 그냥 어쩔수 없는겁니다.
베플ㅇㅇ|2024.03.28 22:31
신장 포함해서 저렇게 치명적인 유전질환, 그니까 가족력이 확실한 질환이 있으면 결혼정보회사에선 아예 가입도 안돼요. 개인간 마음이 있어서, 또는 사귈 때엔 발병을 안해서 만남이 이루어질 수는 있지만, 아무리 관리 잘 해도 중년 접어들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병때문에 일상 많이 망가지고, 보험준비 잘 안 돼 있으면 병수발╋병원비입니다. 혹여나 자녀를 낳았다하면 높은 확률로 걔도 유병자로 발병하고요. 배우자가 아파서 돈쓰고 간병하는 것과는 달라요 낳은 자식까지 아프면요. 애초에 성립됐으면 안되는 관계였고 독하게 말하면 시작부터가 상대의 이기심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신장 가족력으로 이식받을 곳도 없어요. 부모님 중 한분만 정상 신장이거든요? 형제가 넷인데, 넷 다 투석중이고...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이식해드렸는데 결국 그러고 7,8년 쓰시다 투석으로 돌아오고 얼마 못버텨 합병증으로 가셨어요. 아버지도 연세 드시니 신장 하나로 버거워하시고.... 형제 넷 다 이 질환으로 결혼한 두명 중 한명은 이혼, 다른 하나는 잘 살고는 있는데 (배우자에게 이식받았는데 다시 망가져서 곧 투석해야함) 배우자가 너무 고생해서 배우자 집안에서 절연에 단교 선언했어요. 조카들도 다 질환 전조증상 나오고 있고요... 이혼한 형제는 조카가 성인도 전에 전조증상 나오니 사기결혼이라고 파작났고... 그냥, 건강은 큰 복이고 중요한 요건입니다. 선택을 욕할 수 없죠
베플ㅇㅇㅇ|2024.03.28 20:10
님이 제 가족이면 당연히 헤어지라고 합니다. 여친분이 제 가족이면 혼자 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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