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일찍 엄마아빠 이혼하고
엄마는 바로 새 남자친구 만드셔서 나 혼자 산다시피 했거든요
친아빠는 그때 당시 엄하셔서 너무너무 무서웠구
엄마는 날 안 바라봐주니 어렸을 때부터 외로이 지냈어요
초등학교 졸업식에 잠시 엄마 한 번 오신 거 제외하고 모든 학부모모임, 졸업식 다 저 혼자 보내왔고
집에서도 투명인간 취급 당하며 왕따 당했어서
너무너무 속이 상했어서 얼른 집 나오는게 소원이었거든요
그럼에도 열심히 살긴 했던 우리 친엄마
불쌍해서 늘 도와드리고 그랬는데
그래도 한번 저한테 눈길 안 주셨었네요
성인 이후 연락 닿은 아빠한테 새엄마가 생겼어요
그 뒤로 가끔 연락 닿고 잘 지냈는데
오늘은 대뜸 새엄마가 전화를 받더니 잘 지내냐며 사랑한다 해주시네요
엄마가 주는 사랑은 평생 못받거나 지금 새아빠랑 헤어지면 받거나 둘 중 하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그 소리 듣구 20대중반인데도 엉엉 울었어요
나도 비록 새엄마지만 사랑한다 소리들어서 너무 좋아요 너무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