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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가 저를 사랑한대요

ㅇㅇ |2024.04.06 21:40
조회 52,360 |추천 310

어렸을 때 일찍 엄마아빠 이혼하고
엄마는 바로 새 남자친구 만드셔서 나 혼자 산다시피 했거든요
친아빠는 그때 당시 엄하셔서 너무너무 무서웠구
엄마는 날 안 바라봐주니 어렸을 때부터 외로이 지냈어요

초등학교 졸업식에 잠시 엄마 한 번 오신 거 제외하고 모든 학부모모임, 졸업식 다 저 혼자 보내왔고
집에서도 투명인간 취급 당하며 왕따 당했어서
너무너무 속이 상했어서 얼른 집 나오는게 소원이었거든요

그럼에도 열심히 살긴 했던 우리 친엄마
불쌍해서 늘 도와드리고 그랬는데
그래도 한번 저한테 눈길 안 주셨었네요

성인 이후 연락 닿은 아빠한테 새엄마가 생겼어요
그 뒤로 가끔 연락 닿고 잘 지냈는데
오늘은 대뜸 새엄마가 전화를 받더니 잘 지내냐며 사랑한다 해주시네요

엄마가 주는 사랑은 평생 못받거나 지금 새아빠랑 헤어지면 받거나 둘 중 하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그 소리 듣구 20대중반인데도 엉엉 울었어요
나도 비록 새엄마지만 사랑한다 소리들어서 너무 좋아요 너무너무

추천수310
반대수6
베플ㅇㅇ|2024.04.07 09:22
제 친구도 새엄마랑 엄청 잘 지내더라구요 :) 그분은 50대까지 싱글로 사시다가 결혼하시면서 갑자기 남편에 다큰 자식들이 생기셨는데 20대중반인 제 친구를 초등학생처럼 ㅎㅎ 하나하나 챙겨주셔서 ㅎㅎ 제가 놀러갔다가 쫌 웃었어요 ㅎㅎ 모녀지간에 많이 닮았네요~~라고 말씀드렸더니 둘이 수줍어하면서 좋아하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새엄마랑 행복하세요~~ 그런데 엄마사랑 못받는 사람 많아요.. 진짜 많아요.. 사랑 못받는걸 넘어서 학대받는 사람도 많고 ㅠㅠ
베플ㅇㅇ|2024.04.07 09:36
새어머니가 사랑 넘치는 좋은 분이신가 봐요. 행복하세요
베플ㅇㅇㅇ|2024.04.07 12:51
새엄마가 따뜻한 분이신듯. 쓰니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보다 앞으로 살 시간이 3-4배는 더 많은데 사랑 더 많이많이 받고 살거임.
베플ㅇㅇ|2024.04.07 16:49
늦게피는 꽃이 귀하고 향기도 곱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랑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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