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낳으면 남편에 대한 사랑이 아이한테 간다던데 그런 날이 올까요?
ㅇㅇ
|2024.04.07 11:12
조회 1,148 |추천 1
신혼 1년차입니다.
3년 연애하고 결혼 후에도 같이 사는 동안
어떤 상황에서도 저를 아껴주고 예뻐해주던 남편입니다.
그러나 요즘 회사 일로 바빠서 거의 매일 야근에, 회식에
술자리까지 포함해서 많아지다보니
둘 사이가 멀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ㅎㅎ
처음에는 남편도 이런 상황이 슬프다고 하더니 이제는 어쩔 수 없지 않냐며
오히려 서운해하는 저를 약간 한심하게(?) 여기는 일도 잦아지구요.
연애포함 신혼 기간까지 단 한번도 큰 갈등 없이 지내왔던 터라
요즘의 생활이 지치고 힘들고 감정적으로 많이 버겁습니다.
티를 안내려고 하다가도 가끔씩 나오는 서운함을 비추면
"그럼 내가 일을 그만두길 바라냐"라는 말로 귀결됩니다.
주변에서는 어차피 애 낳으면 남편 꼴도보기 싫어지는 날이 올거라면서
신혼이라 그렇다며 제 걱정과 고민을 별 거 아닌 거로 웃어 넘기는데
한편으로는 그 말을 믿어보고싶기도 하는 요즘이네요.
백이면 백 아이 낳으면 남편에 대한 사랑이 모조리 아이한테 간다면서 아이바라기만 된대요.
어차피 사바사일까요?
뭐 그런 이유때문에 아이를 갖고싶은 건 아니지만
남편과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들을 그리며 살아왔는데
갑자기 그런 생활이 깨지니 어떻게 하면 멘탈을 극복할 수 있을지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