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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의 질투가 맞나요?

ㅎㅎ |2024.04.20 09:46
조회 5,119 |추천 17
평범한 딸 둘을 가진 엄마입니다.
다들 사시는 것과 같이 맞벌이로 애 둘 키우면서 사느라 매일매일이 전쟁이고 다행히 애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스스로 할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아파트 옆동에 시어머니가 사시는데 재작년에 퇴직하시고 아이들 봐주셔서 회사일에 조금 더 집중이 가능해서 저도 너무 감사히 생각해요.
시어머니는 그 옛날에도 미술을 전공하시고 미술쪽으로 일을 하셨던 분인데 그 재능을 우리 아이들이 물려받은것 같아요. (저는 그리기 정말 못합니다) 작년부터 어머님이 아이들을 학원에서 픽업해서 봐주시면서 아이들이랑 그림을 많이 그려주셨는데 그때 어머님이 아이들 재능을 발견하시고는 아이들과 더 많이 시간을 보내려고 하시는게 눈에 보여요. 큰애 작은애 둘다 어머님이 작품을 보내주신 대회에는 작은 상이라고 하나씩을 꼭 받고 근래에 받은 상은 큰애는 1등상을 받았더라고요. 저도 아이가 기특하고 대견했지만 어머님은 눈물까지 흘리시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시아버님은 어머니께서 퇴직하시고 우울해하셨는데 아이들 데리고 있고 부터는 너무 행복해 보인다고 하셨어서 이 부분도 저도 감사히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누이가 딴지를 너무 자주 걸어요. 시누이는 저희 동네에서 차로 40분 걸리는 지역에 살고 전업주부예요.
아이들 나이는 저희 아이들이랑 비슷하고 아들만 둘이에요. 저희 애들은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거나 퍼즐을 하거나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제가 애들 어릴때부터 맞벌이라 어릴때부터 놀던 것을 스스로 치우는 것을 많이 가르쳤어요. 식사도 하고 나면 본인이 먹은 자리는 스스로 치우고 그릇은 싱크대에 가져다 놓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어요.
시누이네 조카들은 아들 둘이라 그런지 가끔 만나면 정신도 하나도 없고 지나간 자리는 전쟁터에요. 먹는 것도 앉아서 못 먹고 돌아다니면서 먹고 손도 소파에 쓱쓱 닦아요. 시댁에 고가의 가구나 시어머님이 모으신 작품들도 있고 시어머니 작업실도 있는데 일연의 사건들로 시아버지께서 시누이 가족이 시댁에 오는걸 좋아하지 않으세요. 대신 서너달에 한번씩 아이들 보러 가시는데 다녀오시면 이틀은 몸살이 나신다고 해요.

시누이는 시어머님이 저희 아이들만 봐주는것이 질투가 나서 그런건지 저에게 요새 유독 연락을 많이 하면서 스트레스를 줘요.

아이들 봐주는 용돈은 드리는 거냐- 이부분은 시어머님과 이야기를 했는데 두분이 노후가 준비가 되어 있으시고 시어머님은 월세를 받는 곳도 있으셔서 용돈은 필요없다고 너무 강경하게 말씀 하셔서 따로 드리지는 않는데 남편과 상의해서 시어머님을 위해 모으는 돈이 있어요. 그런데 이걸 시누이에게 말할 필요는 없죠. 시어머님을 위해 모으는 돈은 남편이 시어머니께 말씀드려서 아시고는 계세요.

자기 엄마를 시녀처럼 부려먹는다- 시어머님이 퇴직하시기 전에는 등하원 도우미를 한분 오래 고용했었구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분인데 그 분도 소일거리로 하셨던 거고 지금도 시어머님이 바쁘시면 급히 연락해도 오셔서 도와주세요. 나이도 좀 있으셔서 도우미로 일을 구하시진 않을거라고 하셨는데 저희 아이들과 익숙해서 저희가 또 도우미를 구하면 다시 일을 하실거라고는 했어요.
지금 저희가 어머님을 위해 모으는 돈이 도우미분께 드리던 급여보다 훨씬 많아요^^;; 그리고 전 단 한번도 어머님께 아이들을 위해 이것저것 해달라고 한것이 없어요. 처음에는 어머님이 먼저 일주일에 두번은 아이들 학원에서 픽업하고 싶다고 하셔서 시작했고 이제 5일을 다 하시는데 너무 즐겁다고 하세요. 아이들이랑 데일리플랜을 짜서 아이들은 할머니랑 떡볶이도 먹으러 가고 화방에 구경가는 날도 있고 전시회도 데려가시고 쇼핑도 다니고 도서관에 가서 같이 책도 읽고 집에 와서 같이 그림도 그리고 하세요. (제 신용카드 하나를 시어머님께 드렸는데 제 신용카드로 결제하시는 날도 있어요, 아이들에게 물어봐서 할머니가 쓴 금액을 통장에 넣기도 해봤는데 할머니가 손녀들한테 돈도 못 쓰냐고 너무 언짢아하셔서 그럼 필요하실때 쓰시고 아이들 것은 되도록 제 카드로 결제해 주시되 어머님이 사주시고 싶은 것들도 사주시면 감사히 받겠다고 했어요)

본인 아이들을 엄마가 봐주고 싶어도 우리 아이들때문에 못 봐주신다- 그런데 이 문제는 시어머님이 시누이에게 선을 예전에 이미 그었던 거에요. 시어머님이 시누이 애들 보고 계시면 머리가 아프시다고 했고 시누이가 서운하다면서 시어머님께 화를 냈는데 시어머님이 보면 머리가 아파서 아프다고 한게 뭐가 서운하냐고 애들이 정신이 너무 없다 나는 니 애들 못본다 그랬더니 본인 시어머님은 아들 둘 치고는 얌전한거라고 했다 했더니 시어머님이 그럼 너희 시어머니에게 봐달라고 해라 하셨어요.

전 시부모님과 사이가 좋아요. 겉으로만 사이가 좋은게 아니라 당연히 결혼 생활하면서 시댁이랑 서운한거 이해안되는거 있었고 제가 아이둘 낳으면서 육휴 6개월씩 빼고는 계속 일을 해서 나중에 이야기해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서운함을 내버려두면 서로 바빠 안만나는 시간이 오래되어서 계속 오해가 부풀려서 나중에는 바로잡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시어머님이랑은 일이 생기면 퇴근하고 시댁에 들려 오늘 뭐가 서운했다 아님 죄송하다 바로바로 풀고 시어머님도 제가 실수하거나 저한테 서운하시면 점심시간에 데이트신청 하시거나 퇴근하고 시댁에 들리라고 하셨어요.
지금은 시어머님이랑 너무 편하고 시어머님도 성격이 저랑 비슷하셔서 저랑 이야기하는게 편하다고 하세요.

그런데 이게 안되는게 우리 시누이에요. 그래서 저 딴지를 계속 저는 받고만 있고 아직 대응을 안했는데 갈수록 문자의 강도가 심해지네요. 남편이 몇번 시누이에게 야단을 쳐서 남편에게는 이제 아무말도 안하는데 저한테 하는 문자는 멈추질 않아요.

시누이의 질투면 그냥 저 문자를 받고 무시하는 걸로 대응할까요 아니면 만나서 문자 다신 저렇게 보내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시누이는 저랑 말싸움에서 이긴적이 없어요 그래서 항상 문자도 저러는거 같아요.

그리고 이미 시부모님께 이일로 시누이는 된통 야단 맞았는데도 저한테 그러는거라 제 선에서 해결해야할것 같아요.
추천수17
반대수2
베플ㅇㅇ|2024.04.20 15:14
쫙 캡쳐해서 파일로 정리하고 시누이한테 이거 시부모님 남편에게 보내겠다 통보하고 차단해요. 남편이랑 시부모님한테도 보여드리고 이걸로 스트레스 받으니 그냥 시누이 다 차단하고 무대응 할거라고, 이해바란다 하세요. 남편한텐 따로 시누이한테 또 이런 연락오면 진지하게 이혼 고민할테니 알아서 정리하라 그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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