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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얼굴을 멍들만큼 맞았어요

쓰니 |2024.04.21 19:48
조회 15,864 |추천 12
저는 16살딸입니다.
어젯밤, 배가고파 간단하게 밥 조금을 데펴 식탁에 앉았습니다. 아빠가 계속 살찐다며 (참고로 저 162/56정상입니다) 잔소리 하셔서 방에 들어가 먹으려고 했는데 아빠는 잔소리 안하신다며 식탁에 앉아 먹으라고 했습니다. 식탁에서 한술 뜨려니 또 아빠가 잔소리를 하셨습니다. 부딪히고 싶지 않고 혼자 조용한곳에서 밥을 먹고싶어 제방에 가져가 또 한술 뜨려니 아빠가 와서 화를내며 방 문을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방에서 밥도 혼자 못먹는게 서러워 아빠한테 막말을 했습니다. 방에서 조용히 다시 생각하던중 너무 화가나 충동적으로 아빠방에 그릇을 집어던졌습니다.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아빠가 따라들어와서 싸대기,주먹질,볼꼬집기 등 오직 제 얼굴만 가격했습니다. 초반엔 악에 바쳐 욕도 조금 했지만, 그냥 계속 맞으니 힘이 빠져 가만히 있었습니다.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니 자는척하지 말라며 뺨을 계속 때리고 광대를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계속 때리다 제가 아무반응 안하니 아빠는 나가시고 저는 잠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티비에서 묻지마 폭력을 당한 피해자 얼굴처럼 온 얼굴이 부어있었고, 광대 턱등 멍이 들어있었고, 입술이 터져 피딱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얼굴이 너무 아파 세수조차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릇을 던지고 막말,욕을 한 제 잘못을 알겠는데도 제 얼굴을 주먹,손바닥으로 때리던 아빠의 표정과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아 아빠가 보기 싫습니다. 제가 제 잘못도 생각안하고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의견부탁트립니다 제발 너무 힘들어요 ㅠㅠ
추천수12
반대수72
베플Kiki|2024.04.23 17:25
글에는 엄마나 다른 형제 이야기를 언급 안 해서 어떤 가정 환경인지 잘 모르겠어요. 여러분들의 조언처럼 일단 진단서 꼭 받고 학교 상담 선생님이든 가정폭력 전무무상담소나 청소년 도움 센터 이런 곳 알아봐서 도움을 요청하고 16살인 여자 아이를 얼굴을 무자비하게 때리는게 비정상인 일이고 가정폭력을 당하면서 계속 살 생각은 하지마세요. 그리고 16살이면 아직 한참 클 나이라서 배도 자주 고프고 할텐데 눈치보며 밤에 밥을 먹어야 한다니 딸 둘 아들 한 명 혼자 키운 싱글맘으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제 아이들과 가정폭력 피해자여서 이혼을 했는데 제 아이들은 언제든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으면 제게 말하고 동의 필요하면 구하고 살아요. 16살 꽃다운 나이에 이런 험한 삶을 살다니 안타까워요. 꼭 용기내어서 도움 받으세요
베플ㅇㅇ|2024.04.23 17:04
이 참에 그냥 아빠 경찰에 고소하세요 애가 얼마나 잔소리를 듣고 살았으면 밥 먹는 것 하나도 눈치를 보고 방에 들어가서 먹으려고 하는지.. 잔소리 안한다고 했으면서도 또 잔소리 짓거리에, 애가 방으로 들어가니까 문을 주먹으로 쳐? 애비가 애비답지 못하고, 어른이 그 나이 처먹도록 어른답지 못한데, 왜 애한테만 참을성을 요구해?
베플ㅇㅇ|2024.04.23 22:18
이건 뭐라말을 못하겠다 난.. 아빠가 애를 저지경으로 때린것도 미친짓이고, 애가 아빠방에 음식그릇을 집어던진것도 미친짓이라서.. 애가 부모방에 그릇던지면 솔직히 눈돌아가고 정줄 놓을듯. 근데 그렇다고 해서 요즘세상에 애를 저렇게 만드는것도 있어서는 안될 일이니.. 딸이 했다는 막말이란건 쌍욕 날린건가? 이건 어떤 잔소리를 했고 어떤 막말을 했고 평소엔 둘이 어떤일로 어떤대화 어떤 트러블을 겪는지 금쪽이처럼 찍어둬야 그나마 누가무슨문젠지 말할 수 있을듯. 진심으로 둘다 충격의 도가니탕임
베플ㅇㅇㅎ|2024.04.23 17:22
주변에 도움 요청할곳 없니 아가야 미성년자이자 자식인 너가 밥 그릇을 집어 던졌어도 너희 아빠는 부모이고 어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거야. 너가 그렇게 화를 이기지 못하고 왜곡된 방법으로 표출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한 1차적인 잘못은 부모인 아버지에게 있어. 너희 아빠가 너를 때린건 훈육이 아니라 폭력이야….. 나라면 경찰에 신고했어..
베플ㅇㅇㄹ|2024.04.23 17:01
저도 딸가진 아빠입장에서 딸 얼굴을 집중적으로 폭행했다는건 훈육이 아니라 정말 딸이 자식이고 뭐고 미워서 때렸구나 싶은데 따님분이 한 행동을 보니.... 아빠 열 받을만 하게 행동한거 같은데... 그래도 아빠가 저렇게까지 딸을 때릴수 있을까 싶다가도 따님이 본인 행동을 순화하고 축소해서 쓴 거 같은데 아빠가 어지간히 열받았으면 그럴까 싶기도 하고.. 어렵네.. 저는 5:5 드릴께요.. 둘 다 잘못했으니 따님분이 먼저 아빠에게 다가가 사과하시고 동시에 아버님에게 아빠 폭행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세요
찬반1|2024.04.23 16:46 전체보기
아버지가 잘못한거긴 한데 쓰니도 잘한건 없는거 같은데 . (원인 제공했으니, 방에다 밥그릇을 던져?) 사실.. 내 아이가 .. 이랬다면.. 때리진 않았을꺼 같긴한데 .. 더 이상 용돈이나 이런건 지원은 안해줄듯 먼저 아버지 한테 잘못했다고 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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