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부지가 3년전에 허리골절로 다치셨는데
그때도 저한테 연락해서
제가 병원수발 다들고
저희집으로 모셔서 또 2달간을 간병했어요.
보험처리며 이것저것 서류들 다 떼서 처리해줄것도 많았구요
그러다 올해 또 다치셔서
제가 회사일빼고 병원왔다갔다하고
또 병원을 옮겨야할때 저희 동네 병원으로 옮겨서
퇴근하면서도 들리고
매일전화하고
또 이것저것..뒷바라지 다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전 오빠가 있거든요.
오빠는..3년전에도 병문안도 안오고
지금도 안와요ㅡㅡ
어이없는건 술먹고 전화와서
별 그지같은 개소리를 해대더니
아빠돌아가시면 반반인데 어쩌고저쩌고 짖더라구요.
원래 그런 놈이긴해요.
어릴때부터 늘 중요한 일에는 쏙 빠지고
그래놓고 부모원망한가득 억울한 인생살고 있다고 헛소리만 해대는 인간이라..
근데 그 통화후에 제가 현타가 왔어요.
그동안 돈바라고 아빠한테 한거 아니고
오히려 아빠 돈 아빠가 다 쓰고 가라고 하는편이었는데
저새끼가 반반이라고하니 뭔가 억울하더라구요.
저도 자식이 둘이고
잘하는 자식이건 아니건 내 똑같은 자식인거 맞죠.
그런 부모맘은 아는데
막상 나한테만 다 시키는 아빠보니
억울하고 성질나고..
그래도 과일.간식 사들고 찾아갔는데
담주에 해장국먹고싶다고 가자고 하는 아빠보니 또 속이 뒤집히더라구요...
우리말고 아들한테 얘기하라고 했더니
오빠는 올시간도 없대요ㅡㅡ
오빠네는 장사하는데
일요일은 쉬어요.
그 일요일에도 아빠병문안은 안갑니다.
저희 집 신랑은 새벽5시에 나가서 집에오면 10시가 넘어요.
밤새서 일할때도 있고
가끔 주말에도 나가기도하고요.
전 출근하고 퇴근해서 또 애들챙기고...
저희집은 시간이 많을까요??
엊그제는 아빠 세준집에 물이 새서
보험어쩌고하는데
또 나보고 처리하라는거더라구요...
솔직히 이런얘기 내얼굴에 침뱉기라서
신랑한테도 친구들한테도 말못하고..
정말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내맘을 어떻게 추스려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