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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1년 하고 4개월이나 됐는데...

아... 씨 ... |2004.03.16 18:21
조회 737 |추천 0

2002년 어느날 잘 다니던 병원 때려치고 공부 한답시고 무작정 자격증 시험에 매진 하던중

 

필기를 간단히 한달만에 속독으로 패스하고 실기를 남겨둔 어느날...

 

집에 전화가 왔었다 이모다.. 백조 조카를 위해 일자리를... 더 정확히 말하면 울 이모는 구청 직원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저희 사무실... 사장님이 이모의 윗 상사분과 절친하시다 보니 첨엔 소년소녀 가장 추천을

 

원하셨다고 합니다 그분 사회복지과라 마땅히 봐둔 학생이 있었는데 그학생 대학을 가는 바람에...

 

이모께 추천을 해달라 했는데 저희 이모 집에서 빈둥 거리던 백조 조카... ㅡㅡ^ 접니다 그때 논지

 

딱 2개월차 들어가는데... 저를 추천 하셨죠 그냥 아는 동생이라고 훗날 저의 업무 능력에 따라 자신의

 

입지를 고려해서...(핏줄인지 원... ㅡㅡ^) 암튼 그래서 면접이나 보자 하는 심산으로 갔는데...

 

말이 건축설계 사무실이지 이건 원... 구멍가게도 아니고 그래도 가니깐 사람 세명밖에 없고... 흠...

 

암튼 만약 된다면 가족 같은 분위기를 생각하고 웃으며 면접에 임했는데... 울 사장님 대머리지만 아주

 

호남형으로 자태가 고우신분 입니다 저를 보시곤 밝은 아이 같다 하시며 이모와의 관계를 묻더군요

 

그래서 집안에서 아는 분이라고 (솔직히 맞죠 ^^) 소개를 간략히 하고 말았는데... "내일 나올래?"

 

하시더군요... 저희 사장님께 저 아무런 준비도 없을때라... 글구 설계사무실 일에 관한 상식도 없는터라

 

"저... 사장님 일주일만 시간을 주세요.." 했더니 흔쾌히 허락 하시더이다 아마도 구청의 빽이 쎈듯 ㅋㅋ

 

그리하여 저의 파란만장한 설계삼실 헤쳐 나가기가 시작 됐습니다 첨으로 자리에 앉아서 한일은

 

전표정리... ㅡㅡ^ 것두 3개월이나 밀린... 원랜 이 사무실 구성이 경리겸 건축설계 기사로 여인네가

 

하나 있었는데... 이 여인네... 한달에 보름을 그냥 무단 결근으로 보냈다더군요... 신용불량자라 잠수도

 

여러번... 그러다 보니 당연히 전표는 밀리고 주인을 잃은 전표들과 책상들이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저를 만난거고요... 생전 해보지 못한 전표 정리였지만 나름데로 열심히 했습죠 아침 8시30분까지 출근

 

해서 청소도 하고 커피물도 끓이면서 기다리는데... 사람들 10시에 오더군요... 다들 집에서 9시에나

 

출발해서... 온다는데... 나만... 흠... 그래도 참았는데 슬슬 과장이 일하는 바쁜 와중에도 커피 타와라

 

전화 연결해라 뭐 이딴 식으로 사람을 갈구더니... 나중엔 먼저 여직원과 비굘 하는데 울 대리가 제게

 

그나마 그래도 제가 늘 잘 출근해서 사장님도 맘 놓으신다고... 그러더이다 아주 흡족해 하신다고

 

그래서 저도 그런거에 또 다시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불미스럽게도 대리가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하고 저만 남았는데... 그리하여 실질적인 직원 3명이 남았는데... 흠... 졸지에 전 끈 떨어진 연이 되었죠

 

어쩌다 보니 1년이 넘고 이런 저런일들 있었는데... 몇몇가지 서술하자면... 저흰 구청을 끼고 일하기

 

때문에 도면이나 서류 보완이 종종 있습니다 그럼 누군가 가서 그것을 해야하는데 그런 몫은 어느덧

 

저의 몫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사장님께서 과장님께 시켰는데 과장님 제가 가는길에 같이

 

가자고 하더이다 그런데 이게 왠걸... 같은 업무로 가는거 였습니다... 그날은 주말이고... 전 이미 퇴근

 

시간이었는데 부득이 저에게 꼭 가서 하라길래 알겠노라 했었고 저에게 같이 가자 할땐 다른 용무인줄

 

알았는데... 그럼서 하는말... 솔직히 삼실에서 구청 까지 왕복 30분 거리입니다 그런데 전 이젠 15분

 

이면 금새 다녀옵니다 왜냐고요? 그만큼 단련이 된거죠 ^^ 암튼 그럼서 저에게 하는말이

 

"나도 구청에 와야하는데... 오기가 힘들어서 못 올라오겠어..." 흠... 여기서 잠깐 욕한마디만!!

 

"아.. 씨x 누군 힘이 남아서 다니나? 나만 맨날 x뺑이치는구만..." 그런 생각을 제 맘속 깊은 곳에

 

자리잡게 하더군요 그것뿐만 아니라 한번 다녀오기도 힘든데 꼭 사무실에 다와서 다시 갔다오라고

 

그렇게 똥개 훈련도 간혹 시켜줍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있지만 최근에 일은요...

 

아... 저희가 격주 휴무제를 시행하는데... 자신의 휴무주면 금요일 일찍 들어가면서 하는말이

 

"00아 나 내일 쉬니깐 먼저 들어갈께 수고 좀 하고 사장님이 찾음 현장갔다 하고더 있다 퇴근해라"

 

저희 사장님 요즘 일도 없고 몸도 그러셔서 일찍 나가시죠... 한 4시 30분정도에 가시지만 전 꼭 7시에

 

사무실에서 나가게 됩니다 ㅡㅡ^ 이런 덴장!! 그리고 저의 휴무주가 다가오면 이럽니다

 

"00아 너 내일 쉬니깐 오늘 남아서 마무리 다 하고 가고 수고 좀 하고가!!"

 

늘 자신의 안위가 먼저고 사장님이 직원들을 위해 해준게 없다고 투덜 거리는 저희 과장... 글구 실장

 

솔직히 실제 근무 사원은 4명 이었습니다  근데 그 사원이 실장 1명 과장 1명 대리 1명 사원 저 입니다

 

대리가 나갔으니 이젠 셋이서 하는데 실장은 현장에 상주 감리로 나가 있어 좀 일이 수월한데

 

과장은 또 투덜 거립니다 현장에 인젠 일도 할게 없는데 나가서 외주하느라 사무실일은 팽게쳐 뒀다고

 

아... 정말 아무리 잘하고 잘지내 싶어도 정말이지 너무 짜증이 납니다

 

이젠 그만 두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희 사장님 너무 좋습니다 제겐 아버지가 없어서 저에겐 아버지나

 

다름 없습니다 늘 제 걱정하시고 절 챙겨주시는데... 아... 고민입니다 어쩌다 일하다 트러블 때문에

 

말이라도 할라 치면 먼저 아가씬 안그랬단 둥... 그럼 건축과 나오고 이바닥서 몇년이나 해먹은 여자와

 

이바닥이라곤 이제 막 발을 들여서 초짜인 제가 어찌 같습니까? 얘길 하려면 너무나 많기에 더는 못

 

하겠습니다 제가 어찌 해야할지... 끝으로 가족 여행을 한번 가려고 어머니 휴가날에 맞춰 가려고 격주

 

휴무일을 바꿔 달라 정중히 부탁했을때 했던 말이 아직도 맴돕니다 "그럼 엄마한테 휴가 조정하라고 해"

 

결국 그렇게 옮겼는데... 나중에 또 엿을 주네요

 

"00아 바꾸자 내가 양보할께 대신 다음달에 첫주 연휴는 내꺼다 알겠지?" 아... 가족여행 완전히 나가리

 

됐습니다 덕분에... 말씀 드렸더니 더 웃깁니다 "다시 옮겨!!" ㅋㅋㅋㅋ 웃고 말아야겠죠? 저 정말 고민

 

입니다 이번주에 제 휴무일인데 금요일에 또 야근하랄까봐 겁납니다 흠... 다음주엔 사직서를 써야하나

 

생각중입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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