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친정과 욱하는 허세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으
|2024.05.16 10:35
조회 8,139 |추천 3
결혼 14년차, 초등 아이 두명 입니다.
음슴체와 혼용입니다
집: 14년전 집할때 시댁1억,
친정8천, 나머지 대출금 이자 (풀대출) 매달 친정에서 내주심
초반에 매매한 집값이 10년뒤 많이 올라서 팔고
현재 서울 30평대 전세로 거주중
차: 5천짜리 외제차
친정에서 차사라고
3천만원 주심+내돈700+나머지 36개월 할부 남편이 냄
경제상황
- 남편: 결혼당시 취준생, 양가에서 금전적 도움 받음
(각 월100씩)
결혼1년뒤 취업 월급100에서 시작해서
현재 실수령 월급380 회사원
- 나: 10년간 전업. 아이 두명 전담 양육,
중간중간 과외로 용돈벌이 정도
- 친정에서 매달 200씩 14년째 받고있음
- 시댁:
딱히 도움 드려야할 정도도 아니고
도움 주지도 받지도 않고 경조사때
서로 1-20만원 용돈으로 챙기는 정도
시댁관련 스트레스 안주심, 시어머님 착하고 좋은분
기본적인 집안 사정을 이러합니다.
친정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편이라 두아이 키우는데
생활비, 용돈, 영어유치원비, 학원비 등등 명목으로
매달 200씩 보내주고 계십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느정도 자랐고
남편이 집에서 노는 사람 취급하기도해서
직업을 갖고자
현재 공무원 시험 준비중입니다.
감사하게도 친정에서 학비 2천만원 지원해주셔서
대학원 다니면서 하고있습니다
공시 준비하면서부터
아무래도 남편이 아이들 보는 시간이 많아져서
감사하게 생각하기도 했는데
(남편은 공무원준비도 싫어합니다ㅋ
집에서 논다고 뭐라하더니
공부하는것도 본인 힘들다고 싫대요ㅋ)
암튼
10년넘게 문제점이었던 부분들이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
이혼까지 고려중입니다...정리하면
내가 생각하는 남편 문제
- 욱하고 잘삐치고 먼저 사과안하는 성격
: 남편은 기본적으로 웃음이 적고 화가 많은 성격입니다.
(저는 정반대. 웃음많고 긍정적)
잘 있다가도 뭔가 탁 기분이 상하면 예고없이
버럭 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욱한다고 금방 풀리는것도 아니고
엄청 오래가서 결국 항상 제가 미안하다 합니다..
절대로 먼저 미안하다고 안하는 성격. 절대.
(나도 말 안해야지 해본적도 있는데 한달넘게 감..결국 애들 불쌍해서 내가 풀어줌)
화나는 이유도 내기준 별것도 아님..
서로 일정 조율이라던지 그런 사소한 일임
이렇게 사소한일에도 너무 화를 잘내고 잘 삐칩니다..
- 소통문제
: 뭔가 대화로 풀려고 해도
무조건 니가 잘못했다. 만 시전합니다.
너가 이래서 기분이 나빴고 내입장은 이랬다.
앞으로는 우리 이러자. 저는 이런게 대화라고 생각하고
수백번 시도해봤는데
그냥 내가 뭘 잘못했냐? 내가 화낼만했지!
이말만 반복하고 화내면서 비난만 함
다른사람 입장 안들음
전체적으로 그냥 대화가 안됨
- 게으름
: 본인과 시댁도 인정하는 부분.
저는 뭐든 빠릿빠릿하고 그때그때 끝내는 성격인데요
남편은 설거지가 쌓여있어도 계속 미루고
천성이 그냥 좀 게으른사람..누워있는거 좋아함
뭘 좀 부탁해도 진짜 한~~~참이따 하거나 안해서
못참고 결국 내가 다 해버리게 되는 그런 상황
- 허세
: 본인 능력에 비해..남들 하고싶은거 다하고 싶어함
여행, 골프, 등...
4인기준 월 380에 골프라니ㅋ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그러면서 맨날 돈없다고 화냄.
친정이 잘사니 그동안
그나마 친정부모님께는 살갑게 잘하더니
재산 일찍 물려주실 생각 없으시고,
준비안된 사업 (예를들어 프렌차이즈)에
지원 생각 없으시니
이점에 불만을 표현함. 월200 감사해 안함ㅋ
- 말투
: 다정함 1도 없고 따지는 말투
뭐 왜 니 야 이런 단어 많이 쓰고
화나면 애들있는데서 쌍욕한적도 있음..
평소에도 이거 해봤어? 이러면 안해봤겠냐? 이런식.
다른사람들과 있을때 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합니다
잘했다 고맙다 이런 좋은 단어 안씀
-술
: 한달에 한번정도 필름 끊길때까지 마시고 들어옴
최근에는 술관련 회사에서 사고쳐서 전보다는 안마심
술 친구 좋아함..
- 외모
: 연애할땐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헸는데
자기 관리 안해서 살찌고.. 맨날 인상쓰고 살아서
그 인상대로 주름생김.. 불독같이..
저는 그래도 꾸준히 운동하고 관리해서
아직 30초반으로 봅니다..(제입으로 죄송)
그냥 관리 잘된 아줌마.
내가 생각하는 남편의 장점...은 애 아빠다..?ㅋ
그래도 제가 없는날이 많은데 (공시준비로..)
평일저녁, 주말에 애들 봐주는것
14년 동안도 나랑은 맨날 싸워도
아이들 어릴때 애들에게는 좋은아빠였어요.
애들도 지금도 아빠 좋아하구요
그런점에서 참고 좋은점만 생각하며 살자,
남편입장에서는 나도 부족한게 많지,
하며 살았는데, 위에 적은 것들이
날이 갈수록 더 심해져 가는거 같아요..
이제 욱하며 화내는것도 너무 싫고..
애들 보는데서 둘이 싸우고
애들이 눈치보고 그런 상황도 지겹고..
친정부모님한테 돈맡긴듯 구는것도 정떨어지고
일주일 내내 삐쳐있다가
자기 부부관계 하고싶어서 밑도끝이 없이 들이대는것도
너무 싫고..
정서적 지지도 없고
경제적 지지도 없고ㅋ
그렇다고 바른 생활 사나이라
뭔가 인간적으로 존경이 되는것도 아니고
왜 살아야 하나 싶어요
부유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사랑 많이 받고 자랐는데
내 인생 왜이렇게 됐나 싶고
저도 사랑받고 위로해주면서 평범하게
살고싶은데..
애들 생각하면 (아이들이 받을 상처, 앞으로의 편견 등..)
다시 대화로 잘 풀어볼까ㅜㅜ
아니면 대충 쇼윈도로라도 살까
애들크면 이혼할까..
폭력 도박 여자 이런 문제가 아니어도
이혼 생각하는게 맞는건지..
별생각이 다 드네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의견 공유 부탁드려요
내용이 조금 적나라하기에 펑예입니다ㅜㅜ
이점은 양해부탁드립니다..
- 베플ㅇㅇ|2024.05.16 14:54
-
성격 안좋고 자기 관리 못해서 외모도 별로고 처가돈이 자기돈인줄 아는지 경우 없이 바라는 것만 있는 허세남을 왜 데리고 살아?? 쓰니가 계속 그 꼴 봐주니 주제도 모르고 저 지경까지 온 것 같네요. 저런 수준 미달이 배우자라니 불쌍하네요. 이혼하고 양육비나 잘 보내서 아이들 아빠 타이틀이라도 가지고 있으라 해요. 막말을 왜 듣고 살지? 저런 ㅎㅌㅊ한테?
- 베플ㅎ|2024.05.16 12:44
-
음... 님은 단순한 가정주부 아니고요. 월 200이상(세금포함하면 한..230~250) 소득있는 주부 입니다. 애들이 걸려 있어서 고민이 많으실 텐데, 애아빠는 그 점을 믿는 구석으로 님이 이혼안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본인 하고싶은데로 하는 것 쯤으로 보여요. 뭐. 삶에 긴장감이 없고, 처가 지원은 숨쉬듯 당연한 상황이 된 것이고요. 지금은 공부 잘 하시고, 공무원 되시고, 그때까지 애들과 잘 대화 하시고요. 님이 경제적으로 직업가지고 자리 생기는 순간까지 더 심해지면, 고려해보세요. 님이 직장 생기고 자신감 생기고 상황이 달라지면 님 남편도(나이도 더 먹을테고) 님을 잃었을 경우를 계산해볼 거에요. 눈치를 보게 된다는 거죠. 그쯤이면 님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을수도 있어요.(눈치없는 사람이면 그마저도 안하겠지만) 님 남편 지금 월급쟁이 생활 싫은거 같아요. 그리고 님 직업 가지는 것도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사는 상황이 바뀔까봐 싫어하는거 같고요. 주도권 잃는거 싫어함(줘도 안가질 자존심 쌤) 자격지심도 좀 있는 것 같고, 가감 없이 말하면 좀...애ㅅㄲ 같아요. 요는, 님 자리 만드시고 그때가서 다시 생각해보세요. 지금 단순히 나열한 것만으로는 님 남편 데리고 살 가치가 별로 없긴해요.
- 베플남자ㅇㅇ|2024.05.16 14:16
-
어휴 나랑 결혼했음 매일 업고 다녔겠다~진짜. 그런 사람은 꼭 처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알지. 처가 지원 갑자기 다 끊겼다 하고 지원받는만큼 돈 내놓으라 하세요. 그럼 지가 먼저 도망갈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