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살고있고 수년전 제멋대로에 안하무인에 제 남편까지 무시하는 나르시스트 친정부모와 연을 끊었습니다. 끊을때는 별거아닌일로 또 본인들 맘에 안든다고 꼬투리잡고 소리지르고 협박하길래 제가 일방적으로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좋은딸 못하겠다고 통보하고 차단했어요.
그후엔 너무나 평온하게 살고있습니다. 저 자신도 정신이 맑아지고 또렷해진걸 느꼈고, 처음으로 제인생을 살고 있어요. 가정도 너무 안정되고 남편과의 사이도 아주 좋고... 다행히 시부모님들도 좋은분들이셔서 정말 사랑받고 존중받으면서 살고있습니다.
나르시스트 친정부모는 당연히 자기들 맘대로 저랑 연락도 안닿고 만만했던 딸이 이렇게 나오니 답답했겠죠. 그러니 있을때 잘하지... 하여튼 지난 몇년간 이사람 저사람을 이용해서 (주로 친척) 저한테 연락을 시도했고 스리슬쩍 집주소를 알려고 하거나 남편회사로 전화를 하고 편지를 보내는등 (편지내용은 구구절절해 보이지만 결국은 본인들이 엄청난 피해자이고 거의 협박성입니다.) 아주 난리를 치고 있어요. 잠잠했다가 막 난리쳤다가 패턴의 반복입니다.
원래 본인들 직성대로 일이 안되면 상대방 상황이고 뭐고 상관안하고 본인 욕구 풀릴때까지 병적으로 집착하고 떼부리는 사람들인데, 이번엔 저희 시부모님들한테 맨날 전화를 하네요.
시부모님은 처음에는 왜 그렇게까지 했느냐고 저의 결정을 회유하려 하셨지만 그간 창피해서 말못했던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말씀드리니 저에게 힘들었겠다며, 성인인 너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저를 위로하고 품어주셨어요. 너무 감사한 분들이죠. 저는 무조건적인 부모의 사랑을 시부모님에게 배웠어요.
아무튼, 저의 가정사로 시부모님까지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 저는 남편 볼 면목도, 시부모님 볼 면목도 없는 죄인이 되었어요...물론 아무도 저를 탓하지 않아요. 남편도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둘이 같이 고민중인데요, 이런 상황에 제가 할수있는 최선의 일이 무엇일지,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친정에 전화해서 시댁 건들지 말라고, 사돈에게까지 그렇게 행동하면 내가 입장이 어떨지 생각좀 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게 했다간 친정부모가 원하는 바(저와의 컨택)를 들어주는 일이 되니 지금으로선 최선의 방법은 아닌것 같고요,
무슨 법적으로 못하게 하는 방법도 제가 아는 한에선 없는것 같은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다수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참고로 시부모님 전화기에서 친정부모 전화번호는 모두 차단이 되어있어요(제가 함). 차단해도 전화온 기록은 남고 어머님 아버님은 그 기록을 보시는건데 막 티는 안내시지만 보실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시는것 같아 너무 제가 괴롭습니다... 그리고 친정부모는 연락을 한번하면 그만두는게 아니고 사람 진빠질때까지 병적으로 해요. 사돈이니까 그나마 하루에 한두통 하고 담날 또 한두통 하고 이러는거지 심해지는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해요.. 집도 알아내서 찾아갈것 같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