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꼭 조언을 얻고 싶어서 글씁니다 새벽까지 열불이 터져서요...
모바일이라 오타 있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자세히 쓰면 알아볼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제3자의 의견을 보면서
각자 느끼는 바가 있을 테니 세세하게 쓸게요
제 남친의 '친구의 형'께서 제작년 말에 결혼하셨었어요
꽤 이른 나이에 결혼 하신 거라 저랑은 나이차가 3살이지만
남친이랑은 1살밖에 안나서 당시 왔던 친구분들 전부 대학생이거나 n수생이거나 군인이거나 했어요
친구분께서 형의 모바일 청첩장을 대신 카톡으로 주시면서 너희 사귄지 얼마 안 된 거 아는데
그래도 시간이 된다면 꼭 여친(저)도 같이 와주었으면 한다고 하셨어요
웨딩홀이 차타고 왕복 40분 정도길래 그냥 그날 알바 빼고 남친이랑 같이 갔습니다
남친은 몇 없는 친구의 친형이라면서 10만원 축의했구요
저는 완전 완전 쌩판 남이라 5만원 했어요
이정도면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근데 뭐... 그뒤로 끝이에요
솔직히 남친 친구분께서도 결혼식 전까지 형수님을 딱한번 봤다시고(정식으로 인사하러 온게 아니라 집앞에서 잠시 마주친 정도)
나이도 직업도 당시엔 모르셨대요
형제끼리 사이가 안 좋아서(근데 왜 본인 친구와 친구의 여친을 초대했는지는 아직도 의문)
굳이 궁금도 안했다나 뭐라나...
그분들 다녀오셔서 감사인사나 간단한 선물 이런것도 없으셨고 그냥 그렇게 끝났었습니다
저흰 사진도 다 찍었고 차타고 가실 때 친구분 옆에서 나란히 서서 인사도 드렸었는데ㅠㅠ
그래도 맛난 밥 먹었고(호텔 같은 곳 전혀 아닙니다)
또래들이 어떻게 결혼하는지도 잘 봤으니 됐다 하고 넘겼어요
일일이 따질거면 안 가는게 맞았으니까요
문제는 이번에 저희 언니가 6주 뒤에 결혼을 해요
전 당연히 그 친구분에게 남친 통하여 청첩장 드렸습니다(모바일 아니고 실물카드입니다 소정의 선물도 같이 드렸어요)
결혼식 장소도 그분 회사랑 같은 지역이고 충분히 대중교통이든 뭐든 이용해서 오실 수 있는 거리예요
하다못해 못오면 축의라도 간단하게 해주실 줄 알았어요
결과는 그냥 남친이 친구분이랑 톡한거 저한테 보여주면서 "ㅇㅇ이가 축하드린대."하고 끝이네요ㅋㅋㅋ
어처구니가 없어서 남친한테 축의금 얘기하라고
나 그냥 못넘어간다니까 남친이 본인이 더 내겠대요...
할 말이 없어졌지만 저 역시 이른 나이지만 남친이랑 진지하게 결혼도 생각 중이고
양가 부모님께 각자 인사도 드렸고 상견례만 안 했을 뿐이지 부모님들도 저희 진지하게 만나는 거 아셔요
그래서 남친한테
"너 그럼 그분 형님 둘째애기 돌잔치 가지마(첫째 애기는 돌잔치 안 함).
형 결혼식 할 땐 쌩판 남들까지 다 끌어모아서 받아먹을 거 다 먹어놓고
우리 언니 결혼식은 카톡 하나 띡 보내고 끝이야? 장난해?"
그러니까 남친은 받아먹은 건 형님네지 친구는 죄가 없다면서
자꾸 절 달래고 왜 얘기를 그렇게 하냐, 그냥 넘어가자면서
제가 계산적이고 나쁜 사람인 것처럼 만들어요ㅠㅠ
이게 축의금 먹튀지 뭐가 먹튀예요?
저희 결혼은 2년뒤로 생각중인데 막말로 그사이에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이런 태도로 나오는 사람들이 우리 결혼식이라고 해서 제대로 뭔가를 해줄거라곤 생각이 안 들어요...
그냥 버린돈이라고 생각하고 그깟 축의금, 선물 다 덮으면 그만이지만
남친은 그 친구분에게 이것저것 또 다 해줄 걸 생각하니 이런 호구가 있나 싶기도 하고
엄밀히 말하면 결혼한 사이는 아니니
제가 남친 인간관계에 너무 나서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