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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서 사귀자고 했는데 점점 지쳐요

어렵다 |2024.05.21 13:50
조회 16,897 |추천 0
연애한지 10개월 정도 된 커플이에요.
처음에 지인 소개로 남친을 만나고 나서 너무 괜찮은 사람이다 느껴져서 제가 먼저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던 사람인데... 슬슬 지쳐가네요
소개팅 자리에서 남친은 취미가 확고하다. 그래도 괜찮겠냐고 물어봤었고 전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상관없다고 했어요.
남친의 취미는 게임이에요. 그냥 핸드폰으로 하는 게임이 아니라 아예 방 하나가 게임방? 처럼 꾸며놔서 거의 집에만 있어요.
처음엔 남친 집에서 요리도 해먹고 같이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좋았는데 날씨가 좋아지고 야외서 데이트도 하고 싶은데 안나가요...
밖에서 데이트한건 평일에 제가 퇴근하고 저녁먹는 정도? 남친은 번역프리랜서 일을 하는데 거의 집에만 있다가 제가 퇴근할때 맞춰서 나옵니다. 저는 직장이 을지로 쪽인데 남친집은 도곡동이에요. 한번도 멀리온다고 투덜댄적은 없는데 저녁 데이트도 일주일에 두번? 정도 입니다.
한번은 바다가 너무 보고싶다고 졸랐더니 보고싶으면 가야지 이러면서 잘 놀다 왔어요. 가끔 이렇게 밖에 나가니까 집에만 있던게 싫은 마음도 또 누그러지고...
다시 집콕을 하다보면 또 짜증도 나고 지치기도 합니다. 20대 후반인데 친구들도 일찍 결혼했고 저도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남친 취미생활을 생각하면 아니다 싶기도 하지만 남친이 경제력이 좋은 편이에요
저나 남친 모두 서로 부모님 만나서 인사드린 사이라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그 취미가 자꾸 걸려요... 남친도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해요. 게임은 차차 줄여가겠다고 해서 그럼 방을 다른걸로 꾸미자고 제안했는데 방이 5개인데 서로를 위한 방 1개씩은 만들자고 하네요. 무슨말인지...
얼마전에는 취미때문에 싸운건 아니지만... 독일로 여행가자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한달동안이나 
자기는 1년에 한번은 한달 정도 해외로 여행간다고 저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 직장때문에 힘들다고 하니 직장을 그만두면 안되겠냐고... 어차피 결혼하면 직장생활 안해도 자기가 돈 많이 벌고 모아둔 돈도 많으니 그걸로 생활하자고 합니다..
고민이 많아서 친구들한테 하소연 했는데 다들 만나지 말라고 하네요..여자는 일을 해야한다고... 그래야 무시를 안한다, 그리고 취미도 아마 바뀌지 않을거라고 극구 말립니다.
저도 지금 다니는 직장이 나쁘지 않아서 오래 다니고 싶은데 고민이에요. 

추천수0
반대수60
베플ㅇㅇ|2024.05.24 17:14
그러게 왜 애초에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덜컥 뭐든 감당 가능할 것처럼 말해놓고 뒤늦게 상대방을 바꾸려고 함?
베플ㅇㅇ|2024.05.24 17:36
돈도없는 한량 백수새끼면 진작에 헤어졌을거면서 그나마 돈이라도 쥐고있고 결혼하면 일 그만두라 이런말에 속으로는 좋으면서 일하고싶다고 고민인척 글쓰네ㅋ 속보이는거 뻔히 보이는데ㅋㅋㅋㅋㅋ 돈이 있으면 뭐 하나 포기해야지 돈도있고 직업도 좋고 퇴근후 자기계발하면서 생활까지 완벽하면 너를 왜 만나겠냐
베플|2024.05.24 19:01
저는 여자인데 특별히 이상한걸 모르겠어요 성향차이인것 같아요..일주일에 두번 저녁데이트면 나쁘지 않은것 같고 어디 가고싶다하면 군말없이 같이 데이트 가고 여행도 가자하고 결혼도 하고싶다하고 돈도 잘 벌고.. 일은 그냥 계속 하고싶다 하시고 하면 그만 아닌가 싶어요..!
베플ㅇㅇ|2024.05.24 17:32
남자가 미리 자기 확고한 취미에 대해 주지시켰는데도 그거 괜찮다고 넘길 땐 언제고, 왜 인제 와서는 그게 문제라고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되는데?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 남자 입장에선 왜 이제 와서 딴 소리하는지, 뒤통수 맞은 느낌이지 않겠음? 섣부르게 뱉은 본인 책임이고, 본인이 포기하는 게 맞는 문제임. 그렇게 못받아들일 거라는 거 남자가 미리 알았다면, 취미 맞는 다른 사람 만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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