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층간소음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분들 얼마나 괴로우신가요 ㅜㅜ
저도 아파트 거주만 거의 평생을 아파트에만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전에는 층간소음이 이렇게 심각한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당하기 전에는요..
저희 윗층에는 고양이 3마리를 키우는 집입니다. 물론 고양이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첫째 , 새벽과 밤에 울리는 발망치.둘째 ,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의자끄는 듯한 끼이익~끼이익~소음.세째 , 미상의 물체가 불규칙으로 떨어지면서 나게되는 쿵 쿵 소리.
특히 오후 10시반부터 새벽 1-2시경까지 쭉 이어집니다.
야간근무 후 낮에 있을때에는 낮 1시부터 5시경까지 똑같은 소리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하루는 정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윗집에 올라가봤습니다.20대 남자로 보이는분이 나와서 연신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제 괜찮아지겠구나. 그래도 말이 통하는 이웃이라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불행히도 이건 끝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너무 순진했던거죠 ㅜㅜ
하루이틀 조용했을까요? 조심하려는 눈치가 보였으나, 3일차 부터는 그냥 원래대로 다시돌아왔습니다.
직접 또 찾아가는것이 좀 그래서.. 관리사무실에 이야기를 한번 했습니다. 중재를 부탁드린다구요.
그런데, 그것도 정말 잠깐이었습니다.며칠동안 계속 당하다보니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분노조절장애까지 생길것 같더군요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가 생길때쯤, 결심 했습니다.이렇게 당하느니 내가 층간소음 가해자가 되겠다라구요..
그리고 아래와 같이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1. 층간소음 가해자를 이해하지 말자.남한테 아무렇지 않게 피해를 주고도.. 개선의 여지가 없는자들이다.다시는 찾아가지 말고 선물도 주지말자..증오가 생길수록 정신이 피폐해지는건 내 자신이다..
2. 어설프게 대응하지 말자.층간소음 유발자.. 저희 윗집을 분석한 결과 강약약강 인듯합니다.이사까지도 생각을 했으나, 도저히 대출금 정리에 대한 답이 안나와서결국은 이사는 포기했지만 가능하신 상황이라면 이사가 정답이라고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외에 나머지 대응방법.. 좋게 해결하려던 것들은 모두 어설프단것을깨닿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자꾸 약해지고, 트러블 일으키는 것 자체가 겁이 나지만..정말 정신이 피폐해지면서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저의 대응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퍼 사용
고주파가 시멘트를 뚫지 못한다고 했지만 효과가 있었습니다. 볼륨 노브 왼쪽을 맥스로 올리고 중간노브는 12시 그리고 제일 오른쪽 맥스로 올리면 효과가 있었습니다. 단, 이렇게 할 시 스피커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까지 분석을 하기까지 정말 너무 힘든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우퍼를 사용할 때 자괴감도 들고, 죄책감도 생길때가 있습니다. 근데, 정말 제가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우퍼를 사용하니 윗집에서 슬슬 반응이 오고 소음 발생 빈도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윗집에서 소음을 발생할때만 특정해서 우퍼를 사용하니, 귀신같이 윗집도 조용해지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윗집은 소음을 통제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불편함을 호소했을때는 반응이 없다가 본인이 직접 당해보고 괴로우니.. 통제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여기가 정말 제가 정떨어졌던 부분이고, 그나마 있던 실낱같은 죄책감도 사라지게 된 계기입니다.
그들은 고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안고치는 것이었죠.
남들에게 피해는 끼쳐도..본인들은 피해받기 싫다는 것 이것이 그들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나마 소음을 막았던 방법
우퍼로 윗집 대응 시 윗집에서도 마찬가지로 공격이 오는 기간이 있습니다.대비해서 이어플러그만 30만원어치 구매했었습니다.
3만원. 5만원. 2만8천원짜리 다 사봤습니다. 유명한 것들이었으나효과 없었습니다. 돈낭비였죠.
그나마, 압축 이어플러그 효과 있었습니다.제발 메모리폼.. 이어플러그 그거 이어폰에끼우는거랑 뭐가 다른지. 그런건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돈낭비입니다.
그럼 이만 마치며, 글이 너무 길었고이미 아시는 내용들을 주저리 주저리 길게 적었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