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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자

ㅇㅇ |2024.06.11 14:09
조회 1,415 |추천 3
난 가성비여친이었던 것 같아. 툭 하면 튀어나오는 자기 자랑질, 생색, 감쓰 다 들어줘야 하고 자꾸 자기 할말만 하고 니가 뭐라도 되는양 자꾸 나 가르치려고 들고 훈계하고 ㅎㅎㅎ 지독한 자기연민과 피해의식에 쩔어서 일상적인 평온한 대화조차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나를 나쁜년 만들었지. 진짜 피곤했다. 그것만 해도 노동인데 시도때도없이 그거 하려고 하고 데이트비용도 내가 더내고 거기다가 장거리...
거기다 넌 여혐까지 있었지. 거기다 너 몸도 안좋아져서 일하기도 힘들어졌잖아. 몇년 힘들다고 놀더니 이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개털됐구나.
너한테 몸 허락 안한게 내 인생 최대의 잘한일이다. 넌 내가 아쉽겠지. 다시 연락 와도 절대 안받아줄거야. 나같은 호구 찾기도 어려울테니 잘 살아보세요. 
헤어진지 얼마 안되어 나도 흔들릴까봐 마음 다잡고 있어. 나중에 가서야 깨닫겠지. 내가 정말 잘한거라고. 
추천수3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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