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의 한심한 남자 입니다.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가 있습니다.
2011년에 만나 3년간 교제 하다가 헤어지고 각자 결혼을 해서 살다가
2022년 가을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그여자를 잊지 못하고 홧김에 아무나 만나 결혼을 하였으나 그 여자에게 연락이 다시 오자마자 여자와 이혼을 하고 그녀와 연애를 다시 시작하였고
그여자는 저 때문은 아니지만 남편과 이혼을 했습니다.
돈에 민감한 여자 입니다.
고아였으며 평생 없이 살기도 했고 그래서 유흥업소(마사지)에서 일을 했으며 남편도 거기서 만났고
저도 거기서 만났습니다.
남편이 가지게 없는 사기꾼이었는데 속아서 결혼을 했다고 본인 말로는 그러네요.
남편이 벌이가 시원찮아서 출산 하고 월세도 못내서 집에서 쫓겨도 나고 조리원도 못가는 뭐 그런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10여년만에 다시 만났을때도 그여자는 직업이 없었고 여전히 마사지에서 일하고 있더군요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이제 남자 몸 만지면서 사는건 그만해야지. 그러다가 돈 없어지면 쪼르륵 달려가죠.
그래도 그녀가 좋았습니다.
저도 가진게 쥐뿔도 없는데 그녀가 하도 힘들어 해서 1600 정도를 대출을 받아서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이혼 하겠다. 너랑 살겠다 이런 말에 넘어가기도 했구요.
아들하고 너하고 선택 하라고 하면 너를 선택할꺼야 이렇게도 말을 했었죠.
그게 2022년에서 2023년 6월까지는 나름 좋았습니다.
그녀도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면서 벌이도 괜찮았나보더군요
인천에서 애가 초등학교 들어간다고 해서 일부러 강남으로 이사도 왔더라구요
월세 보험비 생활비 등등 해서 한달에 500이나 들어가는데 6개월 일하면서 3천이나 모은걸 보면요
만나는 와중에 많이 싸웠습니다. 성격이 잘 안맞더라구요.
여름에 아이 어학연수 가는데 같이 가기로 했고 직장도 그만두고 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아킬레스건 신경이 끊어지는 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월급을 몽땅 다 털어서 줬었죠. 그리고 전남편한테도 생활비를 받는다고 하구요.
근데 돈이 없다보니 성격이 날카로워 지고 다시 우울해 하더라구요.
저와는 그전까지는 매주 만나곤 했지만 만남 횟수도 줄어들고...
두세달에 한번정도 만날까 말까 하게 되고
저는 그게 불만이라 점점 더 싸움이 잦아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월급을 다 털어주고 제 빚과 생활비 등등을 위해 투잡을 뛰어야 했었구요
그러다 월세가 비싸니 행복주택을 알아보라고 해서 수서에 행복주택 청약을 넣고 운좋게 당첨이 되었습니다.
올해 5월에 이사를 하게 되었고 이전 집 월세 등등 그동안 생활비 등등을 마련하기 위해 4600만원을 대출을 받아서 몽땅 다 그녀한테 털어넣었습니다.
제가 그녀와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 같이 살기로 했는데 왜 안사냐.
그녀의 이유는 우리 자주 싸워서 너에 대한 사랑이 식어서 같이 못살겠다. 이겁니다.
그게 지난주에도 들은 대답이구요.
전 그녀가 저에대한 사랑이 변한건 당연히 알았죠.
전 연락 없으면 애가 타고 그러지만 사랑한다면서 몇달을 일부러 연락도 안하고.
집 앞에 찾아가면 화 내고 . 이러는 여자인데요.
전 그래도 같이 살게 되면 아무래도 살 부대끼고 살테니 사이가 좋아지지 않겠나 싶어서
그거 하나 믿고 기다린건데...
아무래도 아닌가봐요.
심지어 이사간 집에 인덕션 에어컨 세탁기도
다 제가 샀구요
600만원 들여서 리프팅 하고 싶대서 그돈도 내줬습니다.
덕분에 냉장고는 본인 카드로 사더군요.
같이 살지 못할거 같고 마음도 없고 사랑하지도 않는데 돈은 다 받아가고.
솔직히 돈 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랑 했으니깐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되는데 오늘 통화 했더니 자기가 뭘 잘못 했냐고 하더라구요.
저도 잘한 거 없는 거 압니다. 하지만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깝네요.
혹시 이거 사기죄로 고소 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