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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데 자존감 높은사람 부러워

ㅇㅇ |2024.06.17 13:46
조회 72,005 |추천 93
난 163에 70이야
예전에 55까지 뺐다가 폭풍요요가 왔지
내가 몇년동안 처먹고 꾸준히 찐거 인정
운동도 맨날 하다말다 해서 의지박약인거 인정

문제는 뚱뚱한데 자존감까지 낮아
이유는 어렸을적부터 엄마의 외모강박적 수준의 가스라이팅 그래서 눈코 성형 지방흡입까지 죄다햇지만
결국엔 다시 요요가 와서..ㅠㅠ하..

게다가 연애든 소개팅이든 뭐든 잘되지도않고..
어쩌다 만나도 내 몸만 탐하는 쓰레기같은 남자만 꼬여서
거의 쓰레기콜렉터수준임ㅠㅠ

근데 문제는 뚱뚱해도 자존감 높고
연애 잘만 하는 사람들 많던데
비결이뭐야..?ㅠㅠ

난 맨날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배도 안고프고 위도 작은데 목구멍 칠때까지 꾸역꾸역
음식 밀어넣고 호르몬의 노예가 따로없어..

피임약도 다낭성난소증후군때매 몇년째먹고있구말야
뭔가 요새들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그런가
감정기복도 커진게 자신이 점점 망가지는느낌
심리상담이라도 받아야하나?

그리고 내자신 사랑하는거 어케해?
나진짜 모르겟어
책 많이읽고 운동도 해보고 친구들이랑 수다떨어봐도
그때뿐인거같아서 정말 너무 궁금해

번번히 연애실패하고 그러니까 엄마도 속상해하는거같고
결혼적령기 나이에 살쪄서 이러고 있는 날 보면서
엄청 한심하다고 생각 할거같애..

엄마가 이쁜 딸 자랑하고싶대
나 살찌기전 사진 보면서 제발 이때로 돌아가달래

한편으론 난 엄마가 어떤 모습이던지간에..
엄마를 사랑하는데 엄만 왜 날 창피해할까..

그냥 조금만 더 이쁜말로 다독여줬음 하는데
남들은 나보고 인상좋다 피부좋다 하는데
정작 엄마는 남 앞에서 아니라고 얘는 살빼야된다고
옛날엔 이뻤는데 지금 살빼야만 더 이뻐진다면서
지금의 나를 엄청 후려쳐..

가장 사랑하는 가족조차도 이렇게 날 멸시하니 마음이 아파..
내 자신사랑하는법도 모르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날 존중하지 않는거같아서 슬프네

또 난 안좋은 말은 잘 못해서 가스라이팅해도
당당히 살빼든말든 내가 알아서한다고
엄마한테 이야기해본적도 없는거같아
그냥 후려침 당하면 내가 못나서 그런거구나 하고 계속
묵묵히 후려침 당해왔어
나도 한소리하고 싶은데 그러면 엄마가 또 상처받을까봐
그냥 넘기는거같애 속상해도..
속은 곪아가고 있지만..
푸념해서 미안해 다들 더울텐데..
좋은 댓글 달아준 몇몇 분들 고맙습니다
추천수93
반대수28
베플ㅇㅇ|2024.06.17 14:07
163에 70이면 막 절망적이지는 않잖아? 생활 습관 속에서 충분히 살 뺄 수 있을 것 같아. 운동은 꾸준히 하는게 좋고 스트레스성 폭식은 꼭 상담 치료 받아. 좋아질 수 있어. 그리고 쓰니한테 왜 엄마가 부정적인 이야기 자꾸 하는지 모르겠지만 엄마 감정이나 표현에 너무 휘둘리지마.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게 노력해봐.
베플ㅇㅇ|2024.06.18 08:50
뚱뚱한데 자존감 높은 애들은 남자, 연애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음 원래 인간 심리란 호기심이 생기는 사람에게 끌림 뚱뚱하고 마르고 떠나서,
베플혜발|2024.06.18 01:19
댓글달수밖에 없네요. 저는 이제 40후반이 되가는 애없는 아줌마인데요. 저도 항상 어려서부터 뚱뚱하다는 소리 듣고 결혼전엔 늘 다이어트하고 살았던거같아요. 결혼직전에 갑상선암걸리고 갑상선떼고 호르몬 먹기시작하니 저는 살이 더 찌더이다. 거기에 뇌하수체 종양이 생기면서 그냥 이제 내몸은 호르몬 불균형인채로 사는 수준인데요. 어쩌다가 싱글때 제 사진을 보면 너무 예뻤더라구요. 안뚱뚱하고 그냥 젊어서 예뻤어요. 그땐 내가 뚱뚱해서 못생겼다로 얼마나 내 자신을 구박하고 몰아쳤었는지 그때의 내가 불쌍해졌어요. 요샌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 하지만 그래도 그때처럼 제 자신을 구박 안합니다. 그렇게 이뻤는데 그렇게 구박받던 자신이 불쌍해서 요샌 행복한 뚱땡이로 산다고 말해요. 몸에 근육이 많으면 생각보다 살도 덜쪄보여요. 다이어트를 건강을 위해 하세요. 건강을 잃고보니 건강이 젤 아름다운거네요. 힘내세요. 나마저 나를 예쁘게 안보면 그 누구도 날 예뻐하지않아요.
베플ㅇㅇ|2024.06.18 00:19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백마디 말보다 영화 한편 추천드릴께요 [아이 필 프리티] 라는 영화인데 겉모습이 예쁘지 않은 주인공이 자기 스스로 예쁘다고 바라봐 주면서 인생이 바뀌어요 꼭 한번 보시고 쓰니님도 꼭 자존감 찾으시고 행복도 찾으시길 바라요^^ https://m.blog.naver.com/ieumflowerknot/22129599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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