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그런 거 안 믿어
혈액형, mbti, 심리 테스트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규정하고 그걸 보는 거잖아
딱 스몰톡 용도
운명, 숙명 같은 것도 그래
자기가 믿고 싶은 걸 믿는 거지
그런데도 가끔 그런 걸 느껴
내 마음과 달리, 내 의지에 반해서,
아무 것도 못하고 이끌려가는 느낌
나에겐 그게 너야
왜 난 너를 만나게 되어서
하필이면 너에게 반해서
아직도 너를 바라보고 있을까
어쩌다 난
운명같이 너를 만나
운명인듯 이끌려서
운명처럼 마음에 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