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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성추행 신고 후기 경찰 태도

쓰니 |2024.06.24 14:45
조회 1,260 |추천 0

범죄자 동선

평일 오전 00시 00분 신정네거리역에서 출발하는 신도림 방향 열차

신정네거리역 3-4번에서 탐 -> 신도림역 내림 -> 대림 방향 6-1번에서 탐

범죄자 특징

50대 남성, 배 나옴, 키 170cm, 몸무게 70kg 추정

안경, 짧은 머리, 회색 마스크 착용, 까무잡잡 피부, 하늘색 긴팔 셔츠 팔꿈치까지 걷어 올림, 검정 팔토시, 검정 긴바지, 검정 구두, 검정 크로스백을 어깨에 걸침

범죄행동

맨 뒤 벽에 붙어 섬 -> 열차 문 열림 -> 여성 뒤에 붙어 섬 -> 하체 내밂

신도림역에 도착할 때까지 (약 10분)

5월 27일 필자 당함

6월 19일 여학생한테 함

6월 21일 옆 칸 베이지색 원피스 입은 여성분한테 가서 함

6월 24일 신고 당일, 지금 신정네거리역 3-4번 맨 뒤 벽에 붙어 서있습니다

조치 좀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 #11101110 신고

경찰분 - 전화 옴

글쓴이 - 경찰관 보임 하지만 발정 난 새1끼한테 들키고 싶지 않아서 아는 체 안 함

경찰분 - 두리번 두리번

글쓴이 - ㅇ_ㅇ? 그 새1끼 대림 방향 6-1번에서 열차 기다리고 있다니까?

경찰분 - 신정네거리역은 저희 관할이 아니니 112에다가 신고하는 게 빠르다 낼 다시 연락 ㄱㄱ

글쓴이 - ㅇ_ㅇ? 걍 꺼1져!

회사 도착

글쓴이 - 일 처리 더럽게 할 것만 같은 의구심에 다시 한번 112 신고 때림

경찰분 - 전화 옴

글쓴이 - !@#$%^&*

경찰분 - 선생님 말씀대로라면 피해자가 많아 보이는데 지금까지 신고된 건이 없었다

글쓴이 - ... (어쩌라고)

경찰분 - 하여튼 낼 또 그 새1끼가 그 짓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신고 ㄱㄱ

글쓴이 - ㅇ_ㅇ? 추가 피해자가 나오길 기다리라고? 그리고 내일 지하철 타고 싶지 않은데? 그리고 내가 왜 또 신고해야 돼?

1분 뒤 첫 번째 경찰한테 연락 옴

경찰분 - 내일 하라니깐요! 내일 하세요! 신도림역에서 기다릴게요!

글쓴이 - ㅇㅁㅇ....? (왜 자꾸 내일이래 ㆅㆅ 불안해애ㅐ~ 그 정도의 행적과 인상착의 알려줬으면 너희들이 알아서 잡아ㅏ~)

+ 서치하다가 CCTV는 피해자 진술하고 나서 경찰이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됨

견찰 왜 말 안 해줌? 하루라도 빨리 CCTV 확인할 수 있었잖아?

보존 기간도 짧다는데....

어휴


대망의 그날

신도림역 도착쿠

문이~ 열리~ 네요~♪♬♩

경찰 옆 칸에서 뭐하니?

다가가서 팔을 툭툭 쳤다

"저 여기 있는데요?"

견찰 왈

"3-4번이라매요!!!"

두 번의 문자

세 번의 통화

총 다섯 번의 언급

신!정!네!거!리!역! 3!-!4!번!에!서! 탄!다!고!!!!!!

신도림역 3-4번에서 내린다고 한 적 없어!!!!!!!!

그럴듯한 말을 해야 맞장구를 쳐 주든가 하지 별 그지 같은 소리를 해대니 벙이 찌네 ヲヲヲヲヲヲ

ㅇㅇ 내 이럴 줄 알았다

어휴

그 새1끼가 어디서 내리는지 그 정도 준비도 안 하고 있었다니

너희들이 신도림역에서 기다릴 거면 그 새1끼가 어디서 내리는지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게 정상 아니니?

왜 나한테 짜증이야 미1친놈이

솔직히 신정네거리역에서 사복 입고 기다릴 줄 알았음

아니면 중간 역에서 탄다던가

ㅇㅇ 내 욕심이지

하여튼 가해자는 도망가고도 남을 이 금쪽같은 시간에 견찰에게 문자 내용을 한 번 더 읊어 줘야 하는 상황이 옴

어처구니가 없어서 나 역시도 그 새1끼를 잡고 싶단 의욕이 1도 안 생김 ヲヲヲヲヲヲ

아 아~ 집 가고 싶어라~

초딩때 했던 경찰과 도둑도 이보다 나았다 ㅇㅈ?

난 피해자를 잡고 너네는 가해자를 잡았어야 했다

근데 둘 다 내가 가서 관여함

유니폼 내놔 ^^^

전날에 예방·대비 차원에서 한 번 더 신고했던건데

개무시했단 증거가 오늘의 결과물이다 ㅇㅇ

계~속 당일에 신고하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말이야

신도림역 견찰뿐만아니라 목2동 견찰 너도 똑같어

당일에 신고하란 이유가 귀찮았던 거 맞지?

작전도 계획도 없지? 아무 생각 없지?

아무 생각 없다고 말해!!!

도와줄 테니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가해자는 나랑 같은 동네이다 그리고 같은 시간 같은 열차 같은 칸을 타고 출근한다

(앞으로는 그 견찰분들 때문에 못함 이럴 줄 알았으면 신고 안 했음 ^^^)

견찰 왈 "얼떨결에 눈이 마주친 거지 선생님이 신고자인지 모를 거예요 걱정 마세유~" 라는 같잖은 소리만 해대서 예~예~ 하고 더 이상 대꾸하지 않았다

하여튼 신고 당일만큼은 뭐가 됐든 그 새1끼랑 정~~~말 마주치기 싫어서

그 새1끼의 동태와 인상착의를 한동안 유심히 관찰하고 이 정도면 되겠다 싶을 때 신고한 건데 쩝

그것도 두 번이나

나 없이도 제대로 잡아줬으면 해서

ㅇㅇ 헛수고한 셈 ^^^

여러모로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 계속 곱씹게 되는데 스트레스받아서 문자내역, 통화내역 싹 다 삭제하고 그 경찰관 번호도 차단했다

앞으로 가해자가 어떤 벌을 받을지 듣고 싶지도, 궁금하지도, 관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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