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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학부모님께서 저를 매장시키시겠다고 하십니다..

쓰니 |2024.06.24 19:51
조회 604 |추천 1
안녕하세요
어찌해야 할지 몰라 이 곳에 조언 구하고자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직장으로 옮기기 전 고등학원에서 재직을 하였고,
그 당시 저를 많이 따르던 학생이 한 명 있었는데(현재 고3)
최근에 20살 대학생을 사귀게 되었다며 연락을 했습니다
(이전부터 워낙 학생이 친근하게 행동하는 아이여서 저도 많이 예뻐하고 이것저것 많이 사주고 챙겨주었습니다,,그리고 평소에 공부, 생활 관련 고민 상담 등등 들어준 적도 있습니다)

저는 우선 19살이 20살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의아해서 물었더니,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고, 본인이 수차례 고백해서 이번에 본격적으로 사귀게 된거라고 하였는데, 아무래도 저는 이전에 이 학생에게 들었던 연애 관련 이야기들(본인 말하길, 쓰레기를 만났다..혹은 쌤은 모르시지만 제가 일탈을 많이 해서..등등)도 있었고 하여,

사귀지 않는 게 낫다는 식으로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들며 어쨌든 19살인 **이가 불리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남자친구는 군대도 곧 가게 될 텐데 굳이 지금 연애를 해야 했을까" 하고 이야기 했더니,
군대 기다렸다가 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거라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더라고요..
(남자친구 쪽에서, 이 여학생이 성인되는 순간,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했답니다)

지금 제가 가르치고 있는 상황도 아닐 뿐더러, 부모나 가족도 아니기에,
그리고 더 완강하게 부정적인 이야기 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그냥, "어쨌든 너 스스로 잘 지키면서 연애 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결혼하면 소식 달라"는 식으로 농담하듯이 가볍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오늘 아침, 제 연락처를 어떻게 아셨는지 학생 아버님께서 전화를 하셨고,
(제가 너무 놀라고 눈물이 터져서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 선생이 미성년자 연애를 조장하냐, 대한민국 어디서도 다신 발 붙이지 못하게 매장시켜버리겠다, 너 때문에 이 사달(무슨 사달인지 저는 모릅니다)이 났다, 경찰서에서 보자, 가만두지 않는다,는 위주의 내용으로 거칠게 말씀하시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제가 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요..
끝까지 정색하며 심각하게 아이를 말렸어야 하는지도 혼란스럽고,
이미 울면서 아버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뭘 어떻게 더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와 주세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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