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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첫사랑

ㅇㅇ |2024.06.24 21:04
조회 670 |추천 0

심란해서 오랜만에 로그인해 글씁니다
눈물밖에 안나오네요..제가 정말 바보같고 등신이라는건
옛날부터 알고 있어 욕하셔도 괜찮습니다.. 부디
용기가 없는 저에게 쓰디쓴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만난 기간 대충 2년 그 중 4개월은 나한테 정말 지옥이였고
다시 돌아가고싶지 않은 큰 상처로 자리잡은 기간입니다
지금의 남자친구가 첫사랑한테 돌아갔거든요
1년이 넘어가면서 어느 커플이 그렇듯 하루가 멀다하고
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첫사랑에 대한 감정이 튀어나온것으로 전 알고 있습니다.
헤어지고 3일도 채 지나지않아 그 첫사랑 언니와 연락을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 언니와는 고작 3개월 저와는 1년 2개월을 만났음에도 바로 그 사람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에 전 굉장히 화가났고 한달뒤 그 언니가 서울로 올라가는 바람에 연락이 끊어지자 저에게 다시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 언니에 대한 남자친구의 감정이 어떤지 자세히 알고 있기에 무서웠지만 다시 만나는 형태로 두달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 언니의 전화 한통에 그 새끼는 한걸음에 달려가더라고요 저한테 거짓말까지 쳐가며 제 뒷통수를 제대로 갈겼습니다. 3개월의 지옥같은 시간이 지나고 잊을 수 없다는걸 체념했을때 저한테 다시 돌아왔습니다.
웃기네요..아직 생각해도 손이 떨리고 가슴이 주저 앉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등신같냐고요? 모르겠습니다..제가 놓을 수 없는거 같아요..눈 딱감고 하면 되는데 그 시간들을 다시 감당해야한다는것이 참 무섭습니다..
그리고 오늘.. 남자친구의 자취방에서 그 언니와 찍은 사진, 옛날에 받은 편지들을 발견했습니다..ㅋㅋㅋ 왜 자취하면서 이 사진들을 가지고간건지..너무 물어보고싶은데 옷장 안에 제가 준 편지,제 사진들 맨 밑에 숨겨놨더라고요.. 몰래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에요..
헤어져야겠죠 이 이상 미래가 없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데 무섭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겪으신분 있으신가요..

남자분들..첫사랑이 그렇게 지독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끝난지 1년이 지난 시기인데 아직도 그 편지들과 사진들을 가지고 올라온걸 보면..못 잊었나 싶습니다. 남자친구는 자취한지 4개월쯤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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