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제 30대 왕 충정왕 시절 왕의 아들인 왕기는 원나라에 볼모로 가 있었다. 이국에서 쓸쓸히 살아가는 왕기에게 선물을 주셨으니 바로 원나라 공주인 노국공주를 하사한 것이다. 왕기는 노국공주가 마음에 들었다. 하루빨리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노국공주에 의해 많이 약해졌다. 노국 공주는 고려말을 배우며 왕기의 조강지저가 되어 주었다. 내가 고려에 가면 당신 쓸쓸히 혼자 있을 터인데 견딜 수 있겠소? 노국 공주는 저는 지아비가 가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겠사옵니다. 노국공주의 현숙함에 잊을수도 없었는데 그 말을 듣고나니 한시름 놓은 왕기다. 드디어 볼모가 풀리는 날 왕기는 노국공주와 함께 고려로 돌아와 왕이 되니 이가 곧 고려의 31대 왕 공민왕이다. 공민왕은 노국공주의 마음에 푸욱 빠져 있었다. 한편 기근이 들자 백성들이 굶는다하여 노국공주는 각종 패물을 팔아 식량을 조달했다고 한다. 현명하고 품성이 아름다운 노국공주. 왕의 총애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런 노국공주가 죽은 것이다. 왕실은 황폐해졌으며 왕은 국정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눈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왕이었다. 신하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어찌해야 왕을 국정을 잘해내게 할 수 없을까? 하다가 한 신하가 절에 있는 편조라는 스님을 소개한다. 그 스님은 죽은 사람을 만나게 해준다는 것이다. 왕은 곧바로 편조에게로 행차한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