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남친과 입장차이가 큰 부분이 있어서 조언 구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남자친구가 회사에서 차장님이 다 같이 1박으로 본인 별장(?)에 놀러 가자 하여 제가 완강하게 반대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성인 남녀가 1박으로 간다는 게 저는 말이 안 됐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입장은 사회생활이라 어쩔 수 없다/여직원들은 안 갈 수도 있다+ 안 부르기로 했다/ 여자들 가면 술 안 마실 거다 등이었습니다.
저는 됐고 절대 안 된다, 싫다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였고 남자친구는 한 달 남았으니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여기서 제가 그토록 싫어했던 이유는 위 얘기를 제게 꺼낼 당시 보름 전에 제가 해외로 가족여행을 간 사이 남친이 자는 척하고 여사친 두명을 불러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키니 사진을 올린 다른 여사친에게 몸매 좋다, 남친 부럽다 등의 디엠을 보낸 것을 제가 보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근 나가서 근처에 있는 학교 여자 후배에게 몰래 간식을 사다 준 일도 있었습니다.
지금 제가 말한 세 가지가 다 일주일 안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남자친구는 디엠은 장난이었고 여자 후배는 그때 생일이어서 그랬으며 술자리는 처음이었다고 어쨌든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일들 이후 저는 술자리나 여사친 얘기에 계속 예민해져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보름 지나서 회사 1박 얘기를 꺼내니 마음이 유하게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그저 남자친구가 알아서 거절하기를 바랐고 한 달이 지나면서도 얘기를 안 하길래 안 가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가기 3일 전 제가 스케줄을 물어보다가 며칠 뒤인 금-토 1박으로 가게 되었다고 데이트 끝나고 집가는 차안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여직원들이 안 가서 남자들끼리 가기로 했는데 그게 전 날 결정이 되어서 이제 얘기한다고 하는 겁니다.
그 이후의 대화는 카톡으로 첨부하겠습니다.
저러고 화해하고 다시 만나지만 남자친구는 아직도 저를 이해 못 한다는 입장이고 저 또한 남자친구가 이해되지가 않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본인 회사 생활을 이해 못 하는 것 같고 제가 처음에 너무 완강하게 안된다고 했기에 어차피 또 얼굴 붉히기가 싫어서 확정될 때서야 얘기하려고 했다며 한 달 동안 본인 혼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저는 남친 입장은 알겠는데 이번 일에서 먼저 이해를 받아야 하는 입장은 저라고 생각하구요.
혹시 제가 잘못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냉철하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 대한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는 바입니다. 추후 남자친구와 같이 읽어볼 예정이니 내용과 관련된 이야기 외에 인신공격이나 모독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