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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변경하기

H.K. |2004.03.17 03:15
조회 1,081 |추천 0

이그...다쓴 리플이 날아가버렸군요.

이모티콘으로 이뿌게 꾸미다가...

다시 쓸려니 의욕도 안솟고 내 자신이 초라해보이고,바보같고...

이런 제게 질문을 하시다니 좀 당황이고요~으헝...

 

안녕하신지요.H.K.입니다요.

저는 일단 사고는 안내어본 운전자이나

당하기는 무쟈게 많이 당하는 이상한 운전자이고요.

그래서 제 집에서는 탄핵대상이랍니다.

(생각중...내가 뭐라고 썼었더라...생각이안나..늙으면 죽어야 돼~)

 

차선변경시 미러에 삼각형을 그려라...

그게 이해가지않는다셨죠?

(똑같은 얘기를 두번쓰는 심정 아실라나...

 그리구 텍스트의 한계인데...어쩌나...)

 

뭐 어려울 건 없어요.

차선변경의 노하우는

변경들고자하는 차선쪽의 앞/뒤차량과 뽀뽀하지 않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차간거리가 익숙해야하는데

초보의 경우엔 그게 쉽지가 않죠.

일단 변경하고자하는 차선을 봐도

언제 달려올지 몰라서 끼어들기를 주저하거나  

갑자기 가속하는 차량때문에 제 위치로 복귀(!)하는 경우도 생기죠.

그럼 정말 3시간째 직진중!!이되는 거구요.

 

우선 도어미러를 도화지로 생각하는 거예요.

도화지안에 큼직하게 삼각형을 그린다고 생각하시라구요.

그 안에다가 차를 그리는 거죠.

차가 너무 크면 내 차와 가깝고 멀면 안전하고..

아주 말이 쉽죠??

사실 미러속에 트라이앵글을 그려두면

끼어들기에 너무 심하게 안전한 거리긴 해요.

하지만 처음이니 익숙해 질때까지는

그 정도의 거리를 두고 변경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처음에 끼어들기가 어렵더군요.

팔과 다리의 부조화속에서

조향장치와 제동장치임무를 수행해야 하고

눈과 뇌는 이리저리 시야를 넓히느라 고생이 이만저만...그쵸?

끼어들기 수칙은 배운그대로하시면되구요.

 

1.윙커를 켠다.

  일단 윙커를 켜야 상대가 비켜줄건지 의사를 알수 있겠죠.

  바로 변경하려는 차선을 보시면서 감속..

  윙커를 켜면 대개 미러에 비친 차량이 감속하는지 달려오는지를 알죠.

  못 비켜줘~하는 차는 속도의 변화가 절대 없다는..

 

2.룸미러로 후방을 본다

   내 뒤차와 변경차선의 차량을 확인해야겠죠.

   이때 손이나 발이 꽁꽁 얼지않도록 주의..

   무섭잖아요~ㅎㅎ

   미러를 보느라 조향장치와 제동장치가 헷갈리면 절대 안되겠죠.

 

3.변경을 하려는 차선방향의 도어미러를 살핀다.

   껴줄 차량인지 아닌지 감시..^^ 

   안비켜 줄 위인이면 패씽라이트로 위협도 하고,빵빵대죠.

   그럼 "가다가 펑크나 나라~"하고 외치세요,크게~~

 

4.사각에 접근해 있는 차가 있는지 확인하며 차선을 바꾼다.

   제가 전에 잊었던 내용인데요~어느 님께서 저적해주셨었죠??^^

   사각지대는 정말 위험하죠.

   옆차선에 차가 없다고 생각하고 꼈다가 낭패보는 경우가 있느니

   특히 왼쪽 차선으로 낄때는 사각지대가 크죠.

   그러므로 룸미러는 약간 왼쪽으로 돌려두심이 좋으실 듯..

   오른쪽은 아주 잘 보임.^^

   휀더미러가 장착된 차량이라면 사각지대에서 좀더 여유로울 수 있죠)

 

 

끼어든 후보다도 끼어들기 전에 더욱 예의를 지켜라.

   차선변경을 할때 왼쪽으로 변경할 거라면 손을 내미세요.

   미안하다는 양해의 표시,고개인사하기(끄덕~)

   손을 내밀고 끼는 차 절대 안비켜줄 수 없죠.

   왠지 안비켜주면 내 인격이 모독당하는 것같죠.

   내가 치사해지고..ㅎㅎ

   제가 경험한 운전자의 8할은 거의 양보해 줍니다.

 

   

 차선변경후에도  잊지말고 매너를 지켜라...

  오른손 들어주기 (땡큐~.)

  비상등도 켜주기(고마워요~...)

  뒷 차도 흐뭇하다는...

  누군가에게 받는 인사는 늘 기분좋죠.

  국회의원은 빼고...

  초보가 아니더라도 차선변경은 정말 무섭습니다.

  안비켜주면 못끼잖아요.(마치 대단한 것을 알기라도 했다는 듯이..ㅋㅋ)

 

 

어디선가  어느 기고가의 글을 읽었는데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 Car의 취재기자와 사진기자가

한국을 직접 방문해서

운전면허시험과 자동차 관련사항들을 취재하여 기사를 올렸다는군요.

그 기고가는 기사내용중에서 한국의 차선변경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는데요..

그 내용은요~

 

'한국에서 끼어들때 깜박이를 사용하지 않고

 끼어드는 순간에 살짝 켠다.'

 

'한국인들은 체면을 중시하기에 자신의 차량앞에 다른 차가 끼어드는 것을 그냥 두면

 자신의 체면을 구기는 것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

 

'그런 이유 때문에 깜박이를 켜면 절대로 끼워 주지 않는다.'

 

'모두가 그러한 생각들을 하기에 윙커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끼어 드는 것 같다.'

 

그 기고가의 글의 마지막에는

번역을 잘못한 게 아닌가 싶다며

윙커를 켜지 않고 전후좌우의 상황도 살피지 않고

일단 머리를 내미는 한국의 차선변경방식은 몰상식에 해당한다고 하셨는데요

그렇게 글을 마무리 지은 그 기고가의 글은

저로 하여금 무척 씁쓸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우리는 외국기사의 내용처럼

체면만을 생각하는 운전자들인지 한 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끼어들기에 대한 나 자신의 습관도 함께.

 

이게 무슨 망신이냐고요~~~나참...

 

근데 폭주족들은 하나같이 윙커를 잘도 켜더이다.

일일이 변경하는 차선마다 모두...

한번 눈여겨 보세요.

그렇게 인베이더로 껴들면서도 윙커를 단 한번도 놓치지않다니...

얼마나 빨리빨리 켜는지..무쟈게 신기하더만...

그건 왜 그럴까요?

 

끼어들기에 대한 일화가 하나 생각나는군요.

 

어느 택시기사님얘긴데요.

역삼동방향에서 오다보면 LPG충전소가 있거든요.

회사택시였는데 충전소에서 나오는 차량이었죠.

신호로 정차를 했는데 하필 제 앞에 계신겁니다.

윙커를 커고 저를 보시는데 전 바로 외면...

저 택시 무지 싫어하거든요~(모르시나?택시에도 받혔었다는...)

안 껴주려고 했는데요~이 기사님께서 글쎄

저와 눈이 마주치자 차안에서 손을 올리시는 거예요.

차선에 껴겠다는 양해의 인사...

에잇..안비켜줄라는데 왜 인사를 하셔~~하고 맘이 좀 찌그리했거든요.

그런데 신호가 바뀌고 제 차선으로 껴시면서 다시 고개인사 손인사

껴고 난뒤에 뒷창문으로 기사님이 감사하다는 인사의 오른손이 보였고

또 비상등까지 켜시더군요.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전 평소에 손을 든다던지 고개인사는 했어도 3번이상은 안했거든요.

 

그 뒤로 차선을 바꿀때면

그 기사님이 생각나서 저도 손인사,고개인사를 한답니다.

저 좀 먼저 갈게요,

감사해요~..그렇게요.^^

 

함께 만드는 도로위의 매너...

우리 운전자의 몫이겠죠?  

차선변경시에 인사하기...

우리 여성운전자들부터 지키도록 하죠?^^

좋은 꿈들 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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