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1년에 한번은 1박2일 또는 2박3일 여행을 갑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갔다왔는데요.
시부모님 2분, 저희가족 4명(둘다 유치원생), 시누이네 4명(둘은 초딩 고학년) - 10명이서 갑니다.
보통 여행갔을때 숙소는 남편이 잡고, 식당에서 밥 먹는건 시누이가 냈어요
올해는 시누가 방을 잡는다 더라구요.
뭔일이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희한텐 먹을것들 이것저것 챙기라고도 하더라구요..
알았다 하고 챙겨갔었죠.
그런데 똑같이 회비를 냈다네요.
전 돈 걷은걸 여행 마지막날 알았어요;;
(남편이 저에게 말을 한줄알았다고..변명인건지.. 에휴)
숙소 퇴실하고 알았어요;;
전 왜 남편이 계산을 안하지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전 이것도 모르고 챙겨오라고 한것들 외에 장을 봐갔습니다.
반반 냈다는걸 알았을때부터 첫날부터 모든게 다 스쳐가더라구요
아~ 왜 저렇게 먼저 솔선해서 사러가는지 ...
자기가 돈 가지고 있으니 맘껏 쓰고 싶은거 쓰고, 아까운줄 모르고 사왔네 하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돈 쓴거 보면 다 시누가 사고 싶은거 위주....
회비로 샀는지 저 필요없는걸 사와서 주네요..
나중에 정산한거 내역보내주니 회비로 산거였음ㅜ
마트 장 본거에서 자기네 애들이 좋아하는걸로 사고,
우리 애들을 위한건 단 하나도 없더라구요.
게다가 장보고 음식 남은것들 다 챙겨가고...
제가 장봐서 사온것들까지 챙겨갔네요;; 말도 없이요....
시어머니가 시누 다 챙겨주더라구요..
저한테는 묻지도 않고;; 물어보기라도 하면 안밉죠...
제가 챙겨가려고 제 쇼핑백에 둔것까지 챙겨갔네요;;
같이 반반이면 저희한테 챙겨오라는 것들도 정산을 해주던가...
어차피 마트 가서 장 볼거였으면서..
회비도 있는데 남편놈은 시누가 먹고싶다 한걸 가서 사오고;;
밥 먹은지 1시간도 안지났을때였는데..
돈 더 써도 회비에서 정산도 안해주더라구요..
얼마들었냐는 말도 없고 줄 생각도 안했고요..
게다가 애들 체험하는게 있었는데
우리애가 하고 싶다고 하니까
시누 애가 옆에서 개인사비로 하라고..;;
초딩 애기가...; 여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또 불을 지르더라구요..
시누 애는 어른 한몫값 해놓고 그렇게 나 들으라고 말하고 있고;;
회비로 한다니까 시누 애는 더 큰걸로 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시누네는 4인분, 저희는 2인분..
카페를 가도 저희는 2잔 . 시누네는 4잔 이런식으로 쓰는데 회비를 반반 낸거죠.
회비가 남아서 기념품으로 뭘 사왔더라구요..
얼마인지 검색해봤더니... 저희들 준거 말고 추가로 더 뭘 샀는지 금액이 안맞네요;;
이런식으로 돈을 쓰니 화가나서 이번에 확 질렀어요..
전 결혼 8년동안 계산적이지 않았어요 ..
이번에 확 터졌죠..
다신 시댁이랑 여행 같이 안간다고 말했네요..
남편놈은 돈 반반 냈다고 말이라고 해줬으면 그나마 덜 신경쓰고 챙길거 챙겨간다고 눈치없이 다 챙겼을텐데...
이번기회에 아 이래서 '시'짜만 들어도 싫다고 한건지....알겠더라구요
여태 좋게좋게 생각하고 8년의 시간을 지내왔는데...이번여행으로 정이 확 떨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