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여섯살 정도 된 아이들이 주변에 없기도 하여 잘 몰랐습니다
여기저기 말걸고 뽐내고 하는 게 그 나이대 특성도 맞고 보통은 풀어두시는게 대부분인 것 같네요
마음 같아선 너는 딴데서 놀으라 말하고 싶었던건데 그게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 무서워 다 받아줘놓고 혼자 스트레스 받아 괜히 그 부모를 원망했군요
그 나이대 아이들에게 유연한 대처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 알려주세요 라고 써야했던게 알맞았을 것 같습니다 ㅠㅠ
제가 어떻게 대응하면 될지에 대한 도움을 잘 받았습니다
놀이터라는 장소적 특성이 있긴 하지만 다른 영유아시설 등에서도 똑같은 경험을 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비난하시는 분들 말씀하시기로 놀이터를 위험천만 자전거 등 공놀이 하는 큰 아이들 요란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등등 묘사하셨는데 제가 데려간 놀이터는 정말 아이들이 없고 한적한 놀이터였습니다
절대 그런 상황의 놀이터가 아닙니다;;
하지만 돌쟁이 아이에게 놀이터는 당연히 위험한 곳입니다
이 점은 잘 숙지하겠습니다
댓글은 남편과 함께 잘 보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계속 달리면 더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막 걸음마 시작하는 돌쟁이 쌍둥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저희 부부 생각이 이상한건지 마음껏 참견 및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집에서만 애들 보기가 힘들어 애기 아빠랑 애들 놀아주러 키즈카페나 놀이터 공동육아방등 시설을 주로 이용합니다
혼자서 둘 데리고 간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무조건 아빠랑 같이 데리고 가서 1:1로 케어합니다
매번이라고 쓰고싶지만 오바하지않고, 한 여섯번 정도 겪은 후에 쓰는 글입니다
6살~7살 정도 되는 여자 아이들이 저희에게 다가와서 말을 걸어요
대화 내용은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거는 말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저 다리 찢기 잘하는데 보실래요?"
"저 여기 올라갈 수 있는데 보실래요?"
"저 앞구르기도 잘 하는데 보실래요?"
"저 점프도 엄청 잘하는데 한번 보실래요?" 등등 ..
아이들에게 몇살이냐 물으면 6살, 7살 대답합니다
이제 막 돌 지났고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는 저희 애들 보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 이 아이들의 질문들에 대답하기가 불편하고.. 솔직히, 대답하기도 싫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론 싫은데, 아이들은 잘못이 없으니 좋은 척 그냥 웃으며 "우와 언니 점프 잘 하네요~ ㅎㅎ" 하며 대답해줍니다..
그렇게 대답해주면 끝도 없이 와서 저희 애들 앞에서 막 앞구르기 점프 등등 해대는데..
집에서 애 둘 케어도 힘든데 한명 전담해서 놀아주러 나왔다가 또 애 둘(또는 그 이상)을 보는 느낌이에요,,
부모는 대체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몇 달 전 아이들 걸음마 보조기 이용해서 놀이터에서 걸음마 연습 시키고 있는데 그 또래의 아이가 다가와서 저희 애들 걸음마 보조기에 관심을 가지며 만지작 거리더라구요
옆에서 부모가 멀찌감치 서서 "그거 아기들꺼야. 만지지마." 이게 다였고요
만지는 거는 뭐 상관이 없는데, 제 아기들은 어려서 인내심도 없고 ㅠ 걸음마 하겠다고 난리라 누가 다칠지 모르는 상황인걸요..
와중에 혼자 서지도 못하는 아이의 걸음마 보조기를 뺏어서 "언니가 가르쳐줄게." 하면서 그걸 끌고 다니는데...
저는 여기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저희 애 안고 그냥 구경만 했어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거 우리 아이꺼니 너는 너대로 놀아라 건들지마라 하고 싶었는데 그게 맞는지도 잘 몰라 그냥 있었어요.
그 부모도 구경만 했구요.. 기분이 영 좋지 않았어요.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오늘 놀이터에서 생긴 일이 트리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애들이 어려서 다른 아이들이 있으면 다칠 위험이 있어 기구는 잘 안 타는 편인데 마침 놀이터에 아이들이 아무도 없어서 저희 애들 손 붙잡고 걸음마랑 미끄럼틀 같이 태워주고 있었어요.
와중에 여섯살 여아 한명이 놀이터에 왔어요
어김없이 말을 걸더니 또 다리 찢기.. 미끄럼틀 올라가기 등을 하더라구요. 그냥 적당히 받아줬어요.
애기 양손 붙잡고 저희 애기 넘어질까 무서워 집중하며 놀아주고 있는데 계속 졸졸 따라다니며 말 시키더라구요..
애기 엄마는 멀리서 지친 표정으로 앉아서 핸드폰하고 있구요....
저도 이런 경험이 쌓이다보니 피로하게 느껴져 무표정으로 아이 질문에 대답해주며 저희 애를 봐줬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기가 높이가 낮은 미끄럼틀을 타고싶어해서 아직은 혼자 타면 위험할 것 같아 저랑 같이 타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 여아가 뒤에서 "빨리 빨리 가세요! 저도 탈거예요!" 하길래 "언니 조금만 기다려줘요~ 지금 준비중이에요~" 했는데 뒤에서 저를 계속 밀었습니다...
"그렇게 밀면 아기가 위험해요!" 라고 두번정도 말했는데 그쪽 부모의 개입은 없었고 애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밀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미끄럼틀은 안 타고 집에 왔어요
어린 애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온 내가 잘못인가보다 하면서도..
네 사실은, 제목처럼 여섯살 일곱살 정도 되면 그냥 다들 그렇게 풀어두시는 게 맞나요? 하고 그 부모들에게 화살을 돌리고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부모가 어디있는지 찾고 싶은데 어딨는지 모르겠는게 대부분이고 그 외에는 부모가 어딨는지 보여도, 애가 저희한테 말 시키고 저희 애 만지든 말든 아예 개입도 안 하고 핸드폰하거나 다른 엄마들이랑 수다 떨고 있어요..
진짜 딱 한번 봤습니다. 엄마가 같이 상호작용하며 놀아주는거.. 엄마 혼자 여아 둘 보면서 같이 숨바꼭질하고 블럭 쌓기 놀이하면서 상호작용하고 그 아이들이 저희 애들한테 관심 보일때도 다친다고 조심하라고 말해주고요..
그런 분 한번 봤어요.
제 남편은, 저렇게 애들 방치하는 부모들 문제라면서 우리는 우리 애들 저 정도 나이됐을 때 저러지 말자고 합니다.
공동 육아 시설에서 어떤 일이,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르는데 그냥 애를 방치하냐고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여섯살 정도 된 아이를 키우는 입장도 아닐뿐더러 이런 경우가 많다보니, 대부분 여섯살 정도 되면 부모들이 그냥 풀어놓는게 약간 국룰?같은건가? 궁금합니다...............
다음에 이런 일 있을 때 이 아이들 부모에게 애 케어 하라고 말하려하는데 해도 되나요 제가 너무 각박하게 사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