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 왕따였어. 딱히 이유는 없었는데…(걔네랑 말을 섞은 것도 아니고)
내 책상과 의자는 밖에 버려져있고 의자방석은 발로 차면서 축구하면서 놀기, 내 다이어리는 맘대로 읽고 교실 바닥에 아무렇게나 버려두기, 복도 지나가는데 뒤로 다가와서 교복치마 내려서 속바지 다 보이게 하기 등등…
한명은 간호사인데 이미 결혼했고
한명은 미국 갔단 소리는 들었는데 로스쿨 들어가서 지금 결혼한다는 소식 들었어
물론 10년도 더 지났는데…그냥 좀 씁쓸하네
추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렇게 핫해질줄 몰랐는데요
10년도 더 된 일,
아픈 학창시절이지만 다행히 이후에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나름 좋은 대학교도 가고 괜찮은 직장도 다니며 잘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길에서 동창 어머니분을 뵙게되었는데
절 알아보시고 먼저 인사해주셔서 인사드리게 됐습니다.(전 못 알아봤구요)
그래서 전해들은 소식에 씁쓸해져서 글을 쓰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보실 줄 몰랐어요…
(아마 동창 어머니분은 제가 왕따였던걸 모르고 계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잊고 산다고 살았는데 내심 무의식적으로 그 애들이 벌받길 바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마주칠 일은 없길 바라는 것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위로나 충고, 또는 조언 감사합니다.
꿉꿉한 날씨에 다들 힘드실텐데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