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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덕에 속시원합니다

ㅇㅇ |2024.07.17 10:49
조회 76,328 |추천 381
4살 차이 남편과 결혼한지 15년이 넘었습니다.
결혼 안 한 손아래 시누가 있고,
시어머니는 오래 투병하시다 저희 남편 20대 중반에 돌아가셨어요.
저는 그 후에 남편 만난거라 어머님 얼굴도 잘 모릅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이 남편과 극과 극인지라
식성도 많이 다릅니다.(현재 사는 곳은 제 고향지역입니다)
특히 남편은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전 비린건 질색이예요.
그런데 연애 때부터 종종 어머님 그리워하며
어머님이 해주셨던 뭐가 먹고 싶다, 진짜 맛있었다
소리를 잘 해서 그래 그럴 수 있지 싶은 마음에
제가 해 줄 수 있는건 인터넷 검색하고 그 지역분에게 물어서
한 번씩 해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친정엄마 아직 건강하게 계시고 고향에 사니
남편 입장되면 그럴 수 있겠지 싶어서 해준거예요)

그래도 진짜 제가 도전조차 힘든 음식들 얘기하며
어머니가 그거 해주시면 맛있었는데 먹고싶다 소리 잘 해요.
남편 말만 들으면 어머님이 천하제일 요리사입니다.

얼마 전에 또 시누이와 만난 자리에서 그 소리하니
시누가 '오빠 머리 속에서 엄마 음식이 너무 미화됐다.
우리 엄마 그렇게 음식 잘 하는 거 아니었다' 하네요.
시누도 같이 몇 번 듣고 넘겨주다가 질렸었나봐요ㅎㅎ

시아버지, 시누 다 시집살이랄 것도 없고
특히 시누는 서로 친하게 잘 지내오긴 했지만
한 번씩 제가 커트할 수 없는 부분 시누가 잘라주니 좋습니다.
저런 오빠 새언니한테 넘겨서 미안하다고도 해주고요.
한 번씩 남편때문에 속 터지는데 시누 덕에 사이다도 마셔요.
추천수381
반대수13
베플ㅇㅇ|2024.07.17 19:12
남편은 음식만드는 손은없고 처먹는 입만 있나보네 그걸또 말할때마다 맞춰주는 쓰니도 신기하고 쓰니엄마언젠가 돌아가시고 추억의음식 얘기한다고 남편이 해줄거같음? 쓰니가 해먹겠지ㅋ 왜 쓰니는 엄마가 돼주려고함? 처먹고싶으면 직접해먹으면될일이지 뭐 엄마잃은 고아 이런거임?? ㅋㅋㅋ
베플ㅇㅇ|2024.07.17 14:05
담부턴 그래? 난 그 맛이 어떤맛인지 잘 모르니까 당신이 한번 연구해서 해줘봐~ 너무 궁금하다! 그래도 많이 먹어본 당신이 더 잘알고 잘하겠지! 반복하시길
베플남자oo|2024.07.17 18:41
추억을 하는건 좋은데 그 추억을 미화하며 왜 와이프에게 바라는거지? 결혼한지 15년이나 됐으면 이제 남편놈도 똥오줌 가릴 때 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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