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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기분나쁘지 않게 무언가를 부탁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쓰니 |2024.07.20 19:45
조회 244 |추천 0
동갑 여자친구랑 사귄지 일년 반이 조금 안 되었습니다 처음엔 제가 좋아해서 졸졸 따라다니며 여자친구를 좋아했고 결국 한달이 조금 넘는 썸 끝에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 본인이 말하길 이 때 당시엔 전남자친구를 잊지 못해서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해요

당시 저희는 수험생이였는데 여자친구는 수능을 준비했었고 저는 수시를 준비했었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저보다 훨씬 바빴습니다. 때문에 저와의 연애에 시간을 쓰는 것을 많이 부담스러워 했었죠. 그것 때문에 몇 번 헤어진 적도 있고 싸운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때 당시 저는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얘 없이는 못살 것 같다. 싶었기 때문에 제가 다 맞춰가며 연락 주기나 일주일에 십분 남짓 수다떠는게 만나는 것의 전부라 해도 이해하려 노력했고 그런 생활에 만족했었습니다.

그런 생활을 유지하며 수능이 끝났고 결과는 저는 상향2 적정2 하향2를 수시폭주로 인하여 모두 광탈..하게 되었고 여자친구는 목표하던 대학에 붙어 저홀로 정시 재수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정시를 준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 일인지 작년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헤어지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수능준비를 하는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제가 고맙다며 제가 아니였으면 수험생활을 버틸 수 없었을 거라 말하며 그 사이 점점 제가 좋아졌다고 계속 사귀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저도 머리로는 헤어져야한다는 걸 알지만서도 저도 역시나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정시준비를 해본 여자친구라면 제가 정시를 준비하면서 관계에 조금 소홀해 지는 것을 남들보다 잘 이해해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에 연애를 유지한채로 정시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제가 정시를 준비하며 서로 바뀔 줄 알았던 스탠스가 그대로 유지된 것 입니다. 여전히 제가 여자친구를 보러가며, 속상한 부분들을 받아주고 여자친구가 불편한 점이 있으면 제가 거기에 맞추는 생활이 지속되는중입니다. 또 학교를 다닐 때는 학교에서 있는 시간과 학원을 다니는 시간만큼 순공시간이 확보 되었지만 둘다 성인이 되면 하루종일 만나서 그날 공부를 아예 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공부를 해야해서 집에 가봐야할 것 같다고 말하면 여자친구는 그 때부터 풀이 죽어서 아무 말도 안 합니다 그날은 연락도 안 봐요. 같이 만나서 공부를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장난치느라 보내는 시간이 반이라 도저히 공부를 같이할 수가 없습니다.

전에는 큰맘먹고 나 정시 준비중이니 내게 조금만 맞춰주었으면 좋겠다 얘기하니 여자친구가 알겠다고는 했는데 토라져서 그거 풀어주는데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겨우 풀어주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옵니다.

여자친구가 절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눈빛만 봐도 저를 너무 좋아하고 제앞에서만 아이처럼 구는 걸 보면 저를 정말 많이 좋아해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보나마나 제 재수는 망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여자친구가 기분상하지 않게 제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까요.
슬슬 저도 지쳐가네요.. 몇 주 전 여자친구가 만나자고 하는 말이 처음으로 귀찮게 느껴져서 제 심리상태가 요즘 많이 위험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판에 가입해서 질문 남깁니다..

여자친구한테 제가 말하는 방법이 잘못된 걸까요?
최대한 자상하게 대해주려 노력하는데 요즘들어 여자친구의 서운함만 자꾸 쌓여가니 참 답답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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