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신랑은 고등학교 동창이고 사는 곳도 가까워요
그냥 친구로 지내다 우연한 계기로 연애하다 한달 전 결혼했죠
지금 신혼집도 시댁, 친정 중간이라 다 가까워요
저는 퇴근이 5시 신랑은 8시로 좀 늦어요
이러한 이유로 시모는 저랑 장을 같이 보자고 하세요
집근처에 시장에서 일주일에 2~3번 장을 보는데
시모는 꼭 돈을 안써요,,,
필요한건 얘기 하시거든요?
예를들면 복숭아 사러가자
이래서 사러가면 아무말 안하고 그냥 서있어요
그럼 사장님이 뭐드릴까요 하고 물으면
또 가만있고,,,
민망하니까 제가 복숭아 주세요~~
얘기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계산은 또 제가,,,
고기까지 사는 날은 10만원은 더 써요
약 2주 이렇게 하다보니 슬슬 짜증이 나더라고요
시모는 진짜 아무것도 안들고,,,
제가 제 돈 써가면 짐 들어주고 집까지 모셔다 드리네요ㅋㅋ
이렇다보니 수박 처럼 무거운걸 그냥 사더라고요
카트라도 끌고 오던가 그냥 와요ㅡㅡ
날 호구 취급 했구나 싶어서
그 다음부터는 가게 사장님이 뭐 드릴까요? 물어보면
어머니 주문 하셔야죠~~
아까 뭐 사신다면서요? 이런식으로 토스하고
아무리 민망해도 지갑 안꺼냈어요
그랬더니 저를 쓱 보시더라고요?ㅋㅋ
전 딴청 피웠죠
이렇게 몇번 했더니 하루에 돈 10만원 장보시던 분이
가벼운 나물 몇개 사서 가시네요?ㅋㅋㅋ
그러다가 5일 전에 수박을 사준다고 가져가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흰 안먹는다 싫다 그리고 나 일있어서
집에 바로 안간다 얘기했으나
굳이 수박을 사서 주시더라고요?
속으로 아,,, 일부러 이러는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전 일있어서 못가져가니 어머니 드세요
이러고 와버렸어요
그랬더니 시모가 남편한테 하소연을 했나봐요ㅋㅋㅋ
본인은 딸같아서 같이 장도 보고
수박도 사주는데 내가 자길 불편하게 생각한다나?ㅋㅋㅋ
신랑도 자기 엄마랑 친해지라고 개소리 하길래
몇주동안 장보면서 내가 쓴 금액이 얼마인줄 아냐
니가 돈 줄거 아니면 눈치껏 아닥하고 살으라 했어요
그리도 진짜 딸이면 사줬지 돈쓰게 안하고
물건도 들어주지 힘들게 들게 안한다고
제대로 알고 씨부리라고 질렀네요
신랑은 몰랐다고 그냥 넘어가자는데
결혼 한달만에 정신적인 위기가 오네요
하,,,,
그냥 서로 기본 예의만 지키면
너무나도 잘 지낼텐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