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엄마랑 너무 안 맞아… 아빠도 그렇고
이 집 안이 거대한 가스라이팅 공간 같아
참고로 난 20살…
너무 힘들어 근데 나갈 수가 없어 금전적인 문제로 ㅎㅠ
강아지도 내가 델꼬 나가야해 안 그러면 이 집에서 잘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그리고 또 엄마가 혼자 있으면 집안일 혼자 다해야하고 힘들까봐.. 남동생이나 아빠는 잘 안 도와줌… 멀뚱멀뚱…
맨날 엄마는 자기 말이 다 맞고 내가 다 틀렸고 내가 가해자고 항상 내가 나쁜 인간? 잘못된 사고방식을 가졌다고 말해
근데 난 그렇게 말한 적 없는데 자꾸 내가 한 말을 자기들 멋대로 편집해서 받아들이고 ‘내가 언제 그랬냐, 맨날 네가 그래서, 네가 그렇게 말해서, 행동해서’ 이런 식으로 말해서 반박할 기운도 이제는 없어 거기에 대해서 말해도 계속 화내고 결국 극단적으로 말해 나가라고 그렇게 할거면 나가살래… 짐 다 빼라고 하면서.. 근데 진짜로 그럴 것 같아서 그냥 언쟁 자체를 피하게 되고.. 뭐라고 해명하려거나 반박하려고 하면 뭐! 뭐 말해봐 뭐. 하고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더 화내..
아빠는 한 번 버튼 눌리면 엄청 극단적이고 금방이라도 뭐 할 것처럼 말해… 급발진 되게 심하고… 계속 나한테 강아지를 표면적으로 이뻐하는 거라 넌 진짜 사랑을 주고 있지 않다는 식으로? 근데 나도 이제 잘 모르겠어
어느순간 내가 진짜 강아지를 사랑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냥 눈으로만 바라보고 막 그냥 이뻐만 하나..? 모르겠어 진짜 모르겠어. 그리고 강아지를 협박용으로 쓸 때가 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 너 계속 그러면 얘 보내버린다 이런 식으로? 아니면 안락사 시켜버린다고…
내가 지금 이 집에서 가장 의지하고 있는 게 우리 강아지거든.. 얘 없으면 진작에 죽었을 정도로,,ㅋㅋ…
아 그리고 강아지한테 뜬금없이 팍 씨 팍 씨 하고 이름 크게 부르고.. 근데 내가 그거 진짜 하지 말라고 정색하고 말해도 그냥 무시해.. 이제 진짜 무력감 느껴져.
항상 내가 잘못하고 내가 문제인 걸로 대화가 끝나는데
그럴 때마다 너무 억울해서 눈물 나와
그리고 내가 무슨 결정을 하면 항상 안될 거라는 식으로 말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자기 말 들어보라고 나중에 후회하지 말래.. 그냥 너무 힘들다 ㅠ ㅋㅋ
알바같은 것도 나 이제 20살 된 지 6개월인데
자꾸 스펙이 되는 알바를 하래.. 내가 아이스크림 배달 포장 전문점 오픈 준비 알바하거든? 언제까지 나한테 아이스크림만 짜고 있을 거냐고 미래 생각 안하냐면서.. 그래서 방학에 광고대행사 사무알바 하나 구해서 하는데 그것도 마음에 안드나봐… 그냥 모든지 성에 안 차나… 그럴거면 용돈이라도 두둑히 주던지.. ㅎㅠㅠ 월 10만원 정도 받고 (주기적인 건 아니고 그냥 돈 약간 부족할 때 한 두번 오만원 정도 달라고 함) 나머지 다 알바 하면서 충당하고 있어… 조만간 강아지 건강검진 시켜주려고 돈 모으고 있고.. 엄마아빠 몰래 반수도 준비하느라 너무 힘들다ㅠㅋㅋ
요즘 집에 가는 게 끔찍하게 싫고 근데 집에 가서 우리 강아지는 봐야하고… 집에 혼자 있다가 도어락 소리가 들리면 맨날 극도로 긴장해… 옆집이면 다행이라고 생각들고.. 진짜 못 살겠어 ㅠ
그리고 내가 수험생활할 때 우울증이 엄청 엄청 심했어서 성인되자마자 정신과 달려갔거든 우울증이랑 불안장애 ADHD 진단 받아서 요즘 치료 중인데 내 우울증이랑 불안장애 8할은 엄마아빠가 원인인 것 같아.. ㅋㅋ 부모님은 내가 ADHD인 것만 알고 우울증 불안장애 심한 건 모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냥 너무 답답해서 어떤 공간이라도 말하고 싶어서.. 푸념했네 ㅠㅋㅋ
암튼.. 나같은 사람들 있니..? 어떻게 해결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