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엄청 많이 봐주셨네요
저말고도이런일을당하신분들이많다니...씁쓸하네요^^;;
참고로
↑이런거 보니깐. 사진속의 인물과 택시기사가 다른 분이더라구요
사진의 분은 백발의 머리숱이 수북하셨고 마르셨는데
실제 택시기사분은 이마에 여름태양을 하나 소지하셨더라구요(빤짝빤짝)
살집도 꽤 있으시고
신고도 못하고 휴...
암튼 즐감해주세요^^;;
싸이남기고가요
옛날 다이어리를 보다가 다시봐도 짜증나는 일이 있어 이렇게 올리게 되네요
저는 지금 갓 20살 된 여자이고
지금 쓰려고 하는 이야기는 19살 고3때의 이야기입니다
고3 봄,
저는 컴퓨터 관련 자격증 시험을 보러 나왔는데
시험장소가 저희 집과는 좀 거리가 돼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안오더라구요 20분이 지나도
그렇게 기다리다가 그 비싼돈 주고 신청한 자격증 시험에 늦을까봐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게 됐어요.
아침이다보니 여자 혼자 타도 별 위험하지 않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탔구요..
그런데 버스를 기다리던 시간 때문에 시험 시간까지 촉박해졌고
전 다급한 마음에 택시에 타자마자 아저씨께 빨리 가달라고 부탁을 했고 그 아저씨께서는 자기만 믿으라며 웃어주셨어요. 인상도 엄청 좋아보이셨고..그래서 저도 생글생글 웃으면서 아저씨만 믿을께요! 이러고 가고 있었죠
가는도중 아저씨께서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라구요
무슨 자격증 시험 보러 가냐, 몇살이냐, 뭐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니
갑자기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시는거예요
아 그래서 저는 아저씨께서 그냥 장난거시는건가 하고
아~ 아저씨 왜그러세요 하핫
이러면서 웃으면서 넘기는데
그때부터 막 정색하시면서
에이 번호좀 알려줘, 나중에 내가 맛있는것도 사줄게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가는 도중에 저랑 얘기도 많이 하시고 저 나이또래의 딸이 있으시다길래
아 딸같으셔서 그러신가보다 하고
아저씨 장난치시면 큰일나요!
이랬어요
그러니깐
장난아니야. 나중에 술도 사주고 돈 필요하면 용돈도 주고 사고 싶은거 있으면 연락해 다 사줄게 지갑, 핸드백 다 사줄게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당황해서 아저씨 왜그러세요? 이러니깐
왜 내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 많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원조도 사랑이야. 빨리 번호나 알려줘. 번호 알려주기 싫으면 내 핸드폰 가져가. 내 핸드폰으로 매일 연락할게
....이러시는데 아 진짜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하고 화까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자격증이고 뭐고 내려달라고 했어요
자꾸 거의 다왔는데 빙빙 돌고 말 끝날때까지 안내려줄 속셈이신지 뭔지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저씨 이러시면 저 지금 신고할거예요 이러니깐
막 저에게 화를 내시대요?
그러더니 그 자격증 시험보는 곳 앞에서 내려주시면서
학생 그렇게 살면안돼 이러시더니
아까전에 번호 알려달라고 하실땐 택시비도 내지말라느니 뭐라느니 하시더니
막 화를 내시면서 7000원 정도? 나왔는데 만원을 내니깐 잔돈을 안주시는거예요
그래서 아저씨 잔돈 안주세요? 이러니깐
내가 빨리 왔으니깐 칠천원 나온거지 다른 사람이 했으면 만원 넘게 나와
그러니깐 만원만 내고 가 아니면 번호를 주던지.
이러시는거예요 아 진짜 어이가 없어서
따지니깐 잔돈 주시면서 꺼지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내릴때까지 막 욕 퍼부으시면서
아 이럴줄 알았으면 차 번호라도 외워두는건데
내리자마자 화 나는것보다는 무섭더라고요
뭐 이런경우가 다있는지....
제 주변 친구들 아버님 어머님께서 택시기사로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 일이 얼마나 힘든지, 술취한 사람들 받고도 화 한번 제대로 못내시고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들인데..
이분은 정말 왜이러시는지
아무튼 대한민국 택시기사분들 존경하고 화이팅입니다
물론 이런분들은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