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주 어릴때부터(대충 유치원 다닐때) 잘생긴 사람보다 예쁜 언니들이나 선생님들을 좋아했어요
초등학교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중학교때는 입학하자마자 어떤 예쁜 여자애한테 관심이 갔는데 거의 졸업할때까지 맨날 걔 생각을 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서로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고닥교에 다니면서도 1년정도는 걔를 못 잊어서 sns를 염탐하고 그랬던 기억이...
고등학교 때 남자를 소개받거나 썸을 탄적이 두번정도 있었는데 사귀는 단계까지 간적은 없어요
분명 썸을 타면서 행복했고 재밌긴 했는데 상대방이 남자여서 좋은건지 그냥 이 사람 자체가 좋은건지 헷갈리더라고요
남자로서 설레고 두근대고 이런 마음은 별로 없었던 거 같아요 사귀어도 금방 헤어지고 상처만 줄 거 같아서 관계 발전이 어려웠어요
물론 저도 남자를 좋아하긴 합니다
이상형도 있고 제 이상형인 남자도 저를 좋아해준다면 사귈 수 있겠죠 근데 그게 남자여서 좋은게 아니라 그냥 같은 특징을 가진 여자여도 똑같이 좋아할 것 같아요
중고딩때도, 대학을 다니는 지금도 옆에 남자가 지나가거나 짝이 되면 별 생각이 안드는데 예쁘고 막 향기나고 그런 여자애가 옆에 앉으면.. 진짜 긴장되고 수업도 집중 안되고 미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가장 이상한점이... 전 어릴때부터 같은 여자보다 남자한테 질투심을 더 느꼈던 거 같아요
모든 방면에서 좀 더 경쟁상대로 의식하게 되는 그런게 있었어요
잘생긴 남자 만나는 여자봐도 아무 생각 안들고 전혀 열등감이 안드는데 착하고 예쁜여자 만나는 남자 보면 질투나고 집에 와서도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솔직히 말하자면 중학생 때부터 제 자신이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무서웠고 부정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더 남자한테 관심 가지려고 노력하고 남자랑 연애 해본 척 하고(흑역사..) 동성애자들 욕을 한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20대 초반이 된 지금까지도 이렇게 살고있으니까 이제는 진짜 저에대해 정의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확신하지 못하고 헷갈린다는 거 자체가 제가 이성애자가 맞긴 하다는 거겠죠?
근데 대체 왜 저런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정말 혼란스럽고 이해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