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랑 육지신부
슬기로운
|2024.08.06 00:07
조회 28,331 |추천 1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제주예랑을 둔 육지예신입니다. 내년 10월 예식 준비중인데 금액을 어떻게 배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예랑은 36살이고 저는 30살입니다. 저는 6000정도 모았고 예랑은 2억정도 모은 상태입니다. 각자 집에서 결혼은 도와주신다고 하신 상황이고, 본식은 육지에서 진행하고 제주에서 작게 전통결혼식+피로연을 하기로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예비시댁에서 본식비용을 전부 저희집에서 부담하라고 하시는데 원래 이런건가요ㅠㅠ스드메,웨딩홀 비용만 거의 천만원이고 식대도 1인당 6~7만원 정도라 어떻게 해야할지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네요ㅠㅠ조언부탁드려요! 또 집이나 혼수, 신혼여행도 금액을 어떻게 부담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 생각으론 결혼 후에는 제주도에 살 예정이라 친정에 명절에도 가기 힘들 것 같고 시댁과는 지금도 교류가 많은 편이고, 저희집은 제사가 없는 집인데 결혼하면 제사도 지내야 한다고 해서 시댁에서 조금 더 부담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합니다ㅠㅠ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할 수 있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 베플ㅇㅇ|2024.08.0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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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30살에 남들은 님같은 결혼 안함. 60살 세대가 결혼하는 줄. 내 친구도 제주도 남자랑 결홍했는데 설에 제주도 추석에 친구네 집 감. 님을 잃어야 하는 결혼을 꼭 해야함?? 뭐를 위해서?? 지신을 잃으면 우울증 옴. 아마 3년안에 손 들거다. 저 남자네 집은 오갈데없는,친정 부모없는 혈혈 단신인 여자가 가족 필요해서나 할까.누가 해.
- 베플ㅇㅇ|2024.08.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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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옛날부터 돌,바람,여자가 많아 삼다도라고 했죠. 거기가 남자가 희귀해서 남존여비 사상이 쩔어요. 쓰니가 결혼 엎겠다고 해도 눈 하나 꿈쩍 안 할 거에요. 넘쳐나는게 여자니까요. 그 남자 놓치기 싫으면 그냥 수그리고 들어가세요. 시댁을 설득해 볼 생각 하지 마시고요.
- 베플남자하효|2024.08.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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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풍습은 여성 위주입니다. 집도 결혼하면 안거리 밖거리하면서 시부모는 안에서 살림하고, 며느리는 밖(대문 가까운 곳)에서 따로 부엌을 갖고 독립적으로 삽니다. 또 제주 여자인 경우 제주 남자와 결혼하면 사위가 지참금으로 얼마간 처가에다 갖다 주면 처가에서는 그 돈으로 혼수를 합니다. 결혼식은 돼지 몇 마리 잡았나로 혼례를 평가하는데 적어도 사흘 간 하였습니다. 조선 중기 이후 여성이 가정경제를 책임졌기에 생긴 풍습으로 보이는데 지금 님은 반대로 천대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본식은 서울에서 하니 자기네 하객이 별로 없어 부담시키려는 모양인데 그럼 제주에서 하는 제주식 결혼식은 신랑보고 부담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지참금은 안 주냐고 웃으며 묻고 당하기만 하며 살지 않으시기를.
- 베플ㅇㅇ|2024.08.0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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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도 친정에 못가면.. 친정은 언제 가요? 시댁은 또 가깝다고 매주 불려갈 거 아님? 제사나 이런저런거 때문에 지원을 많이 받으면 최대한 시댁과 가까운 아파트 얻고 매일 같이 보게 되겠네? 예식비용은 5:5 식대는 각자 하세요. 친정에서 지원해준다면 남편이 지닌 돈 만큼 받고 시댁지원없이. 둘이 돈 합쳐서 집 얻고 혼수하세요. 결혼 전에 미리 친정시댁 방문횟수나 제사참여 등에도 합의를 해놓으시고. 시댁에 올인하겠다고 하고 지원 잔뜩 받아도 그거 님 돈 아니고 남편 돈이에요. 시댁에서 크고 넓은 집 얻어주고 님 돈으로 인테리어하고 혼수 빡세게 넣어봤자... 이혼하게 되면 싸들고 배타고 나올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가능하면 지원받지 마시고 남편이나 시댁과 동등한 위치가 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