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이야긴데 기억하고 싶어서 글로 남겨봐 내 첫사랑은 중학생 때 만났는데 내가 과거에 안 좋은 일이 있었어서 엄청 낯가리고 소심했었는데 어떤 일로 연락을 하게 되면서 친해지게 되고 첫사랑이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어 첫사랑이랑은 280일정도 만났는데 얘네 집이랑 우리집이랑 20분거리였단 말이야 근데 학교갈 때 하루도 빠짐 없이 우리집까지 와서 나랑 같이 학교가주고 내가 방과후 들어서 늦게 끝나는데 이것도 기다려주고 나 집에 데려다주고 했거든 계속 이러니까 방과후 선생님이 쓰니랑 같이 방과후 듣고 가라해서 그때부터 쭉 방과후 같이 다녔어 한참 코로나시기였어서 마스크 쓰고 다녔고 부끄러워서 얘 얼굴을 자세히 못 봤던 상태였는데 친구들이 쓰니랑 첫사랑이랑 데리고 떡볶이 집을 간거야 거기서 처음으로 같이 밥 먹었었어 이때 너무 부끄러워서 고개 숙이고 떡볶이 먹었던 것 같아 또 하루는 우리집 앞에서 쓰니 사촌언니 만났는데 언니가 돈 줘서 같이 오뎅이랑 호떡 사먹고 나 혼자 장염걸렸을 때도 학교가는 시간에 약이랑 초콜릿 사서 집 앞에 가져다 놔주고 그랬는데 이때 엄청 설렜어 헤어지고 재결합했을 때도 잊을 수 없어 쓰니 친구랑 같이 마라탕 먹고 있는데 첫사랑이 앞에 있다는거야 나가서 5분? 기다렸었는데 멀리서 첫사랑이 나한테 뛰어오고 가까워지자마자 포옹했었는데 너무 로맨틱했던 것 같아 잘지내고 있니? ㅇㅎ야 너와 헤어진지 오래 되었고 만날 수도 없겠지만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