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있는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에휴
|2024.08.10 22:37
조회 41,352 |추천 361
엄마가 돌아가신지 두달정도 됐는데 한동안 괜찮다가 요새 다시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너무 건강했어서 이렇게 일찍 떠날줄 몰랐는데
갑자기 청천벽력같이 암에 걸리고 고생만 하다 가족곁을 떠났어요
더도말고 딱 10년만 더 살지.. 엄마랑 해외여행 한 번 못간게 한으로 남았네요
원하던 제 꿈도 이뤘고 이제 효도할일만 남았는데 너무 빨리 떠났어요 차라리 연세가 좀 있으신 상태에서 가셨으면 호상이라고 그렇게라도 생각할텐데
환갑도 안되서 가셨으니까 만 58세에 가셨어요
엄마가 제일 안쓰러운게 젊었을때 우리 키우고 고생만 하고 남편이란 사람은 술이랑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해서 가정에 소홀했고
딱 지금의 내 나이때 너무 젊고 이쁜나이에 우리 키우고 고생만 했는데...
이제 남은 노년 즐기고 좋을일만 남았는데... 내 엄마를 떠나서 같은 여자로써 엄마의 삶이 너무 안쓰럽고 토닥거려주고 싶어요
세월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덤덤해지겠죠?
모든 기쁜일 슬픈일이 있을때마다 엄마랑 공유하고 상의했고, 동생들이랑 아빠랑 너무 안맞아서 더욱 엄마한테 많이 의지했었어요.. 엄마는 제 멘토였어요
그런 엄마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는게 처음엔 너무 두려워서 힘들었어요
이제는 그런거 다 떠나서 그냥 엄마가 보고싶네요
- 베플ㅇㅇ|2024.08.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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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저 18살때 돌아가셨어요, 38살이 되어 20년이 지난 지금도, 어제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 울었어요, 지금도 글을적으며 생각이나 눈물나오구요, 매일보고싶거나 매일울거나 하진않아요, 그냥 이따금씩 가슴사무치게 보고싶고 그립네요. 그럴땐 그냥 펑펑 울어요, 소리를 일부러 내는게 아닌데 희안하게 엄마생각이나 눈물이 나올땐 어린아이처럼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울고나면 좀 괜찮아져요. 힘내세요. 시간들 지나면 모든생활에서 엄마랑 연관되어지던 내 일상도 변하고, 그때만큼 생각이 나지는 않게되요. 엄마가 어떤내모습을 좋아할지, 그리고 새로 생긴 내 가족에게는 이런아픔 빨리 안줘야지 싶어 더 건강관리도 하게되는 내모습도 있고요 엄마란 존재는 정말 특별한거같아요. 단어만들어도 가슴이 아리네요. 그시간 잘 버텨내길 기도합니다.
- 베플ㅇㅇ|2024.08.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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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었는데요 .안 괜찮아요. 결혼할 때, 첫째 임신, 출산,둘째 태어날 때 ,남편이 속상하게 할 때, 내 생일 ,엄마생신 ,지나가는 엄마또래분 봤을 때 등등 요즘은 포도상자만 봐도 울컥해요. 한여름 포도를 좋아하셔서 박스째 사서 드셨거든요. 그래요 계속 보고 싶어요. 눈물 나구요. 그냥 계속 참아요. 그냥 이렇게 살다 엄마 만나러 가겠죠
- 베플ㅇㅇ|2024.08.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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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돌아가신지 10개월되가요. 올해 환갑이여서 손녀까지 세모녀 여행가자했었는데 퇴근길에 교통사고로 그자리서 돌아가셨어요. 아이 재우다 연락받고 응급실 갔는데 이미 온기조차 사라지고 있었어요. 가족하나없는 차가운 바닥에서 엄마 홀로 인사도 못하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우리가 얼마나 보고싶었을까.. 시간이 약이라는데 현실감 없다가 몰아치다가 그러네요.. 아이가 어려 마음껏 슬퍼하지도 못하는데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가네요.
- 베플ㅇ|2024.08.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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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년 됐네요 벌써.. 엄마 만57살, 저 26살에 돌아가셨어요 갑작스런 병환으로.. 죽음과 영혼에 대해 별의별 종교를 다 알아보고 무서운 영상도 실제 귀신일지 다 찾아보고 그런 미친시간을 2년넘게 보낸거 같아요. 영혼이 없을까봐 너무 겁났거든요 다신 엄마 못만날까봐.. 근데 영혼은 있더라고요. 어디든 계시더라고요.. 저는 늘 엄마가 저를 보고계실거라 생각해요. 부모자식간의 이별이 너무 힘들어서 나는 결혼해도 절대 자식 안낳아야지 다짐했는데 34살이 된 지금 첫째를 임신중이네요. 엄마 돌아가신 이후로 늘 우울증을 앓고 살았는데 임신하고 신기하게 우울감이 없어졌어요. 다들 호르몬 변화로 임신하고 오히려 우울증 생긴다던데,, 그래서 저는 엄마가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절대 괜찮아지지 않겠지만, 점점 마음의 여유를 갖고 엄마랑 좋은 추억 떠올리고 엄마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때가 올거에요. 엄마는 계시거든요. 우리 잘 살다가 엄마보러 가요.
- 베플ㅇㅇ|2024.08.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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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너무 똑같아서 글 남겨요. 저희 어머니도 만 58세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항상 너무 건강하셨는데 청천벽력 같이 갑자기 암에 걸리고 다 퍼져서 돌아가셨죠...해외여행 한번 같이 못가보고, 효도할 일만 남았는데... 앞으로 결혼식이나 저도 자녀가 생겼을 때 엄마가 옆에 없을 거 생각하면 일년이 지난 지금도 눈물이 주룩주룩 나와요. 너무 보고 싶어요 엄마. 다음 생에 꼭 다시 만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