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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주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ㅇㅇ |2024.08.13 17:09
조회 175 |추천 0
요즘 인생에 번아웃이 크게 왔습니다. 사실 죽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직장도 다 때려치고 싶고 (직장 경리로 6년 정도 다녔다가 재입사 한지 2년차 중)요즘 인생에 재미가 없습니다. 공허합니다. 요즘 우울하기도 합니다. 직장 내 상사가 업무로 인해 한 번 건드리면 울컥하며 눈물 쏟을 정도로 힘이 듭니다.
저는 결혼 5년차인데, 저희 아빠는 시각장애인이며 새엄마랑 노래빠를 10년 넘게 운영하셨고 현재는 무직이자 농부입니다. 제 신용카드를 많이 썼었고 쓰고 갚고를 예전부터 합니다.(술 좋아 합니다) 요즘은 그동안 쓴 카드값을 어떻게든 그나마 잘 갚아 오셨는데 , 부동산 문제로 어떤 사람이 아빠집에서 월세+전세 밀리고도 집을 안나갑니다. (민사,형사진행 중) 이 문제로 인해 금전적 차질이 생겨 이번달에도 어떻게 제 카드값을 맞출것인가 이런 불안감 있습니다. 저는 절대 도와줄 마음도 돈도 없습니다. 아빠가 썼기 때문에 아빠가 갚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도 한 사람이기 때문에 더 그렇고 신용카드 뺐고 싶습니다. 다 갚을때까지 지켜볼것입니다. 못 갚으면 밀리면 걍 신용불량자 되는것이고 저는 직장도 그만두게 되겠죠. 알바하면서 살 마음도 있습니다. 허나 아빠는 절대 그렇게는 안두려고 하시는 바입니다. 당연하겠죠. 어느 누가 자식을 신용불량자 만들고 싶겠습니까.. 
남편은 게임으로 돈을 벌고 있어 게임만 합니다. (걍 겁나게 사냥 및 아이템거래로 돈 벎..)저는 저녁에는 소일거리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나 주변에서 하나는 그만두라 해도 안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체력적으로 힘든거 알면서도 그만두지 않고 있네요.. 아무래도 돈이 벌리니 그런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고 너무 너무 쉬고 싶습니다. 그만두면 퇴직금 받고 쉬면서 저녁일만 하면서 카페자격증을 취득하든 무언가,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떤걸 잘하는지 전혀 모르니까 찾고 싶은..) 솔직히 영상편집 배워서 유튜버도 하고 싶구요 , 웹툰을 좋아해서 배우고도 싶은데..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원하는 지 찾고 싶은 요즘 입니다.추석을 앞두고 보너스를 받고자 참고 있는 것, 다 돈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동생은 게임을 했다고 하는데, 신용카드 5천의 빚이 생겼습니다. 아빠한테 말해서 엄청 혼났죠. 당연히. 특히 아빠가 돈이 금전적으로 있을 때는 말 안하고 힘들때 말하니... 아빠가 동생 빚을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동생 이름으로 아빠가 해 둔 땅과 집이 있기에 압류당하면 안되기 때문에 동생 급여 전체를 아빠가 받아서 그 신용카드 빚을 달달이 갚고 있으며 (아빠가 더 추가로 보태서 냅니다.) 제 신용카드도 내야하는 부분도 있고 돌려막기 하더라구요. 참 ....ㅎ 
이렇게 모든 제 주변 사람들은 저를 도와주질 않아요. 미치도록 힘들게 살고 있는 것 같네요. 이런 힘들게 사는 것이 아빠 인생에서도 처음있는 일이라 현타가 씨게 온 것 같습니다. 한동안 힘들어 하데요..현재도 많이 힘들겠죠. (참고로 친엄마도 뇌경색으로 한 번 쓰러지셔서 편마비 장애로 친부모 모두 장애를 가지고 있음... ) 
누구한테 털어놓을 , 의지할 사람이 없다고 느끼는 요즘. 
이렇게 익명으로 신세 한탄을 했네요...저보다 더 힘들게 사시는 사람이 있으실까요.... 주작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발 주작이였으면 좋겠다. 내인생. 머릿속으로는 누구의 탓을 몇수십번 해봤지만 달라지는건 없데요. 
모든게 제 탓이라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이렇게 구구절절 글을 쓰다보니 참 인생 헛 살았구나.. 그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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