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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칼같은 더치가 서운해요

ㅇㅇ |2024.08.18 15:45
조회 38,519 |추천 181
30대 초반이고 제목 그대로 100원단위까지 칼같은 더치를 하는 친구한테 서운한데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나 싶어 글써봐요

친구를 A라 칭하고 글써볼게요
A랑 겹치는 다른 친구들이 없어서 a랑 만날땐 단 둘만 만나요
그래서 보통 제가 한번에 계산하고 나중에 n빵 하는 편이에요
그냥 제가 편하려고 100원단위 자르고 천원단위로만 받는 편인데 이런 경우는 100원단위까지 받아도 서운하진 않을 거 같아요

제가 서운함을 느끼는 건 기프트콘이나 편의점 결제의 경우입니다.

주로 음식점가서 사먹을 땐 둘로 나눠 청구하는 편이지만
뭐 많이먹어서 소화제를 산다든지 피곤해서 박카스를 산다든지 입이 심심해 껌을 산다든지 이런 경우 종종 있잖아요?
저는 이런 건 청구하기도 애매하고 같이 먹는 편이라 따로 달라고 안하고 제가 사는 편입니다

그리고 기프티콘도 따로 달라고 안하구요
어차피 같이먹는 거 대부분 커피2에 디저트1
이런 식으로 오는 선물이라 혼자 먹기도 애매하잖아요
그래서 a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이랑도 이런 경우는 제가 내도 딱히 달라고 안하는 편이에요

근데 어제 a를 만나서 노는데
제가 급하게 나오느라 지갑을 놓고 오는 바람에
평소와 다르게 a가 결제했거든요
(a랑 있을땐 대부분 제가 결제 후 청구함)

그래서 뭐 밥먹고 카페가고
이런건 바로바로 카톡페이로 보냈어요
여기까지는 문제없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가는 길에 a가 너무 덥다고 편의점을 들리자길래 알았다하고 들려 1+1 음료수로 각자 골랐어요
그리고 가는 길에 a 집에다 떨궈주고
주차 다 하고 보니까
편의점 1+1 2천원이니까 천원 보내주면 된다는데
이게 뭐라고 정이 확 떨어지는걸까요.... ㅠ
제가 너무 속물인지 하... ㅜ

천원으로 싸우기도 쪼잔해보여서 그냥 보내고 끝냈는데
저도 친구랑 똑같은지 태우러가고 떨궈주고 한 기름값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쓴 기프티콘들 하나하나가 다 아깝다 느껴지네요

다른 친구들하곤 단 둘이 만나도 겨우 천원 하나로 빈정상한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오히려 사줘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내심 좋아하는 친구 보는게 즐거워서 종종 사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 그런 성격인데
a한테는 이제 뭘 받든 주든 모든걸 계산적으로 생각할 거 같아요

a한테 서운하면서도 고작 천원이 뭐라고 틀어진 나도 한심하고.... 막말로 서로 직장다니는 입장에서 천원이 얼마나 큰 금액이라고 참... ㅠㅠ 저도 제가 참 한심한데 사람 생각이라는게 참 어쩔수가 없네요...
추천수181
반대수6
베플ㅇㅇ|2024.08.19 10:42
이건 칼같은 더치가 아니라 그 친구만 유리한거죠. . .
베플ㅇㅇ|2024.08.19 10:58
이게 천원이 아까운게아니라... 쌓이다보면 맨날 나만 더내고있음 그냥 똑같이하세요 돈아까우면 이미 정 떨어진 것임 ㅜ
베플로질리|2024.08.19 12:43
상대방에게 쓴게 아까워지면 인연이 다 끝날때더라구요..지금이 손절할 타이밍이에요.
베플ㅇㅇ|2024.08.19 11:48
님이 한심한 거 아니고요 앞으로 a 만날 일 있으면 똑같이 해주세요. 쓰니 집에서 a 집까지 거리 지도앱으로 치면 기름값 나오잖아요? 그것부터 청구하세요. 그리고 웬만하면 그런 애는 안 만나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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