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경험하지 못한 영역이라 저도 현실감없지만
그래도 이미 학부모인 친구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들이 꽤 있는 저완 다르게 ,
주변에서 전혀 듣고 보고한 이야기가 더 없어서 더 현실감 없는 남자친구에게 어떤말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이있어 여쭙니다..
30대 중반 여자 , 3살 연하 공무원 남자 친구를 만나고 있습니다. 결혼 얘기가 나오고 있구요.
저는 작은 중소기업 서비스직을 다니고 있어요.
임금은 200 초중반 받는 정도로 약한 월급입니다.
남자친구 자신도 정년까지 벌테니 저도 65세까지는 같이 맞벌이를 해야 된다는 조건이 있어요.
(이백만 벌어와라,, 입니다)
맞벌이 이 부분이 남자 친구에겐 꽤나 중요한 부분으로 확고히 하려는거 같구요
외벌이로는 살기 힘든 세상이니 최저임금 정도 밖에 못 벌더라도 같이 벌고자 노력 할 것이고 무임승차? 할 생각은 없습니다.
남자친구 직장때문에 결혼을 하면 저는 나름 대도시에서 소도시로 가야 되는 상황이라 거기 가서 제가 뭘 할 수 있을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찾다찾다 정 안되서 캐셔,, 택배.. 설거지나 청소밖에 할 수 있는게 없다면 기꺼이 할거구요
하지만 계속된 맞벌이 강요가 저에게 압박이 돼요..
아이는 1명 낳자고하는데 1년정도만 키우고 어린이집 보내고 바로 일하러 가야된다고 이야기 해요 ㅠㅠ
남자친구 주변엔 같이 일하시는 공무원 부부들이나 공무원 직원들이 다라서 공무원부부들은 공무원 어린이집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맡기고
퇴근할때 픽업까지 가능한... 복지도 좋고
복직도 자유롭다보니 저같은 경우와 제 고민을 이해 못하는 눈치구요..
제가 애기를 키우다가 생업에 뛰어들게 되더라도
키워 보진 않았지만 애기들은 언제 어떻게 아플지 모르고 일하다가 뛰쳐 가야 될 지도 모르고 그런 일들이 빈번 해서 직장 눈치에 결국 퇴사까지 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래서 아이 초등학교 들어갈 때 까지만 키운다 하더라도 경력 단절, 그 사이 제 나이는 더 먹었을테고, 자신감 하락..
근데 또 제가 놓치고 있었던 건 친구들에게 고민을
이야기 하니 초등학교 가면 9시에 가서 1시에 집에 온다고 어린이집보다 더 일찍 집에 오면 더 일하기란 불가능해지고, 학원들 몇군데 끊어서 다니게 해야 겨우 일 할 수 있다고요.. 그러면 아침에 가서 저녁에 퇴근 하는 상용직은 힘들고 할 수 있는건 파트타임정도다.. 조언을 들은 상태구요
당장 내일도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만약 제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맞벌이 강요 하던 남자친구와 생겨날 상황들이 걱정됩니다.
결혼하고 나면 결혼전에 나눈 이야기들로 대부분 싸운다고 들어서 저또한 거짓말쟁이가 되는 상황이나 남편 눈치 보면서 살고 싶진 않습니다..
차라리 남자 친구와 같은 공무원직에 나이도 어린 여자분과 결혼하면 원하는 그런 조건들에 부합 하지 않을까 싶어. 결혼이고 뭐고 포기하고 싶어지고
무능력한 저를 자꾸 자책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65 세까지 일을 쉬지 않고 해야된다는 남자 친구의 요구가 숨 막히기도 하구요.
현실적으로 이게 가능할까요?
제가 직업이 변변찮은 연상녀이다보니 아이를 제 친정어머니께 맡긴다한들..? (80키로거리로 고속도로 1시간 거리라 사실 맡길 수 없는 현실 입니다)
맡기게 되더라도 최소100-150 정도는 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200 벌어 그정도 드린다하면 그냥 제가 키우는게 맞지 않을까요..? 이런 고민이 있다고 얘길하니
남자친구는 왜 그만큼이나 줘야하는지? 순수한 궁금증이 있었고 예비시어머니께서는 넉넉치 않은 형편이셔서 남자친구의 물음에 30에서 50선에서 봐주실 수 있다고 하셨대서 그럼 뭐.. 남자친구가 바라는대로 나 일해도 되겠네.. 싶으면서도 막상 현실에 부딪히면 또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구요...
이 생각 저생각에 잠 설치다가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써내려왔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