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 어떻게 살면 좋을지가 신한은행의 광고더라
그래서 한 번 생각해보기로 했어
난 뭐가 되고 싶었을까?
실은 난 공부 잘해서 안정적으로 돈 벌고 재밌는 소설 읽으며 도파민 충전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어
그런데 어느 날 세상이 날 억까하기 시작했지
그래서 멋지고 유명한 사람이 돼서 화려한 인생을 살고 싶었어
근데 난 이미 이상하게 유명한 사람이 되어 사실은 공부 잘해서 안정적으로 돈 벌고 도파민 충전하며 건강하게 행복한 가정을 꾸미면 되더라
이런 결과값을 얻으려 내가 10년간 방황했나 싶고
지나온 세월들에 내가 안정적으로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느냐를 되짚어 본다면
어떻게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할 수 있지
내가 파악한 나는 자아가 굉장히 약한 사람이었고, 자의식 과잉이 강했으며 쉽게 무너지는 사람이었어.
내 중심을 찾기 위해
나는 혼자도 있어보았고, 나한테 왜 이러냐 세상에 울고불고하기도 했고, 때로는 혼자는 심심하다는 걸 깨닫고 세상을 구경하러 나가다 쳐맞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곤 했어.
결국은 내가 문제고, 나의 행복을 찾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면 될 것을, 언제부턴가 꼬인 매듭을 풀지 못해 혼자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주변과 비교하며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지.
뭐가 문제였던 걸까? 혼자 있는 시간이 부족했던 걸까 사회적 교류가 부족했던 걸까 아님 사람들이 무서웠던 걸까
뭐든 간에 나는 나 혼자 알아서 잘 살고 사람들 사이에서 겁내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 같아.
그러기 위해서는 해야될 일을 해야하고
내가 몸이 아프니까 욕심을 부리면 안되고
적당히 사람의 인생에 있어 최소한의 도리만 유지하며 스트레스 안받고 때 될 때까지 살아가면 될 것 같아.
그래서 뭐가 되고 싶은진 중요하지 않아.
때 될 때까지 아프지 않고 잘 살면 됐지 뭐.
그게 내가 살아가고 싶은 방식인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