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주에서 사는 키키맘이에요.
3년 반 전에 당했던 성추행 사건 어제 성추행 조건 기소유예로 마무리 됐어요.
가해자는 이미 경찰직 사표 냈고 복직 못 하고요
2000달라 법원에 기부,
1년 행동 관찰
수강 명령
판사가 정신 건강도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그것도 치료받으라고 했대요.
그런데 이것만으로 끝난게 아니라 제 신고로 인해서 앞으로 다른 피해자가 안 생길 거라는 사실에 저는 나름 뿌듯합니다.
제가 사건을 엄마와 언니에게 알렸을 때 저를 비난했고 모욕적인 말도 언니에게 들었고 그게 많이 힘들고 억울하고 화가 났어요. 난 잘못한게 없다는 것을 드디어 증명해서 속이 시원했고 엄마께 전화로 소식 알리니 고생했다고 하셨어요.
세상에는 성범죄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서 계속 당하거나 정신 건강이 피폐해지도록 자신을 탓하는 피해자들이 많은데
저는 당당하게 제가 피해자였음을 증명했어요.
목격자와 씨씨티비가 없어서 오로지 제 8장의 진술서와 친구의 진술서 그리고 저의 일관된 말들 반대심문에서 일관되게 답해서 이런 결실을 맺었어요.
유죄만큼이나 만족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