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근무한지 3년이 다되었는데
짤렸어요
처음 이곳에 입사하게 된 것도 운좋게 들어왔고
그 전에 일했던 곳에서의 속상함과 서운함도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 졌어요
금방 빠르게 적응을 했고 별 탈 없이 지내왔습니다
1년 2년 정도 지나고 익숙해짐에 저도
슬슬 눈치봐가며 일을 쉬엄쉬엄하게 하게되었습니다
이때 부터가 문제였지 않나 싶네요
이 곳은 직원 4명 빼면 나머지 사람들은
사장님 친구에 사장님과 전 직장에서 같이 근무 했던 사람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사장님과 같은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지 않았고
사장님 친구인 부장님과 같은 사무실에서 업부를 보았습니다
당연히 부장님도 저의 업무 진도가 좀처럼 진전이 없으니
사장님 귀에 들어갔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저의 잘 못이 맞지만 그 때 부터라도 전
업무에 좀 더 신경쓰며 일에 열심히 해왔습니다
진짜 다른 직원 폰보면서 일하고 하는 거 다 보고도
전 제 일에만 신경쓰고 일했고
지원 나가서 돕는 일도
제 업무와는 별게인데도 더 도와드릴 거 없냐고
여쭤봐가며 일해왔는데
저의 업무 속도가 느리다고 했답니다
사장님이 보시기에는 누가 볼때는 빠르게 하고
아닐 때는 느리게 했다고 합니다
사장님 눈에 그렇게 보였다면 그게 맞는 거 겠죠
그렇지만 그 땐 당연히 한참 바쁜 요일이였으니
빠르게 일 처리를 했던게 당연했던거였구요
그렇지 않은 날은 지원을 나갔어도
눈치껏 빠릿하게 했다고 생각하는데
모든게 그렇게 보이지 않았나 봅니다
제가 하는 일에 의지가 없어 보인데요
솔직히 사장님이랑은 같은 사무실을 쓰는 것도
아니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사장님께서는
제가 정확히 어떻게 어떤식의 일을 맡아서 하시는지는
잘 모르시거든요.
어떻게 보면 제가 업무일지를 작성해서
매일매일 보내고 나서 부터 확실히 아시게 된거죠
저의 일을 제대로 아시는 건 부장님이시고
두분이 친구사이니 오고가는 얘기가 많았겠죠
아무튼 이 모든 건
저의 잘못이죠.. 제가 아무리 노력한다고 열심히해도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그렇지 않다면
그건 아무것도 아닌거니까요
회사에서 사장님한테 얘기 듣고나와서
화장실에서 꾸역꾸역 눈물을 삼키고 그저 울다가
회사 나와서 집가는길에도 얼마나 눈물이 흐르던지
집와서 몇시간을 넋놓고만 있다가
일찍 잠들자니
다음날 회사는 일단 가야하고
이런 기분으로 출근해서
내일 하루는 또 어떻게 버티고 일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일하기로 되었는데
그때까지 그래도 제가 맡아서 하는 일이 있으니
당연히 열심히 하겠지만..
아무런 힘이 않날 것 같아요
그냥 누워서 끄적여봤어요
오타가 많겠지만...
모르겠어요
어떻게 보면 힘들게 들어온 곳이기도 하고 한데
제가 일 할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