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중 시누이의 조현병 발병때문에 고민입니다..
ㅇㅇ
|2024.08.28 00:10
조회 70,684 |추천 14
안녕하세요
혹시 누가 알아볼수도 있을거 같아서 최대한 간단하게만 설명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결혼 준비중에 있고 연애때부터 예비 시누이랑 예랑이랑 같이 종종 밥먹고 술먹고 같이 잘 놀았는데 그 때는 진짜 웃기고 착한 동생이었어요 공부도 잘 했고 대인관계도 원만하고요
근데 지금 결혼준비중인데 시누이가 조현병이 발병해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찾아보니 유전의 영향도 무시 못 한다 하는데…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 가진 분 계신가요
결혼 진행해도 될까 궁금해요
예랑이는 진짜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조현병 걸리기 전 시누도 진짜 착했어서..
걱정되는 마음에 여쭤봅니다
- 베플ㅇㅇ|2024.08.2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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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같이 미친거아님? 조현병이뭔지모름? 얼마전에 미친시누가 시모랑 같이 남동생집가서 조카안아보고싶다더니 갑자기 방문 걸어잠구고 애 창밖으로 던져죽인거 모름? 연애는 가능인데 결혼은 절대안됨
- 베플ㅇㅇ|2024.08.2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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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청소년기부터 약물로 꾸준히 관리하면 진짜 멀쩡하게 삽니다 저도 조현병 환자인데 뭐 딱히 문제 없이 살아요. 근데 바로 폐쇄병동으로 입원했다는 거는 본인이나 타인에게 위협이 되는 증세를 보였다는 거예요. 게다가 시누이 나이가 어느정도 있다면 치료가 비교적으로 힘들거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요. 그리고 유전자 영항 굉장히 큽니다. 저도 친척 중에 조현병 환자가 두 명이나 돼요. 차라리 어렸을 때부터 조현병이었고 다른 가족은 멀쩡하다면 결혼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니까 솔직히 저도 같은 환자지만 말리고 싶어요.
- 베플ㅇㅇ|2024.08.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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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쓰니가 이 결혼 진행해서 딸 낳으면 고모닮은 조현병 환자가 태어날 가능성이 커요
- 베플ㅇㅇ|2024.08.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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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댓글볼까 싶어서 남김. 우리집은 막내 삼촌이 조현병임. 어릴때 지나는 말로 들었던건 삼촌이 고시준비하던 어마어마한 수재였는데 스트레스때문에 미쳤다 그랬었고 지금까지 여기저기 입원하고 퇴원하고 반복하고 있음. 그 와중에 결혼도 했고 애도 셋이나 낳았음. 위에 둘은 잘 자랐는데 막내가 고3때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함. 숙모 혼자 평생 개고생 개고생 해서 애들, 삼촌 케어했고.. 우리 아빠도 평소엔 안 그러는데 어쩌다 한번씩 제정신일까? 싶을 정도로 이유없이 폭력적이었고 피해망상이 심각했음. 폭풍같은 시간이 지나면 아빠도 얌전하고 조용한 사람이었고 어쩌다 명절에 한번씩 보는 삼촌도 늘 조용히 빙그레 웃고 있는 사람이었음. 겉으론 멀쩡한데 예고도 없이 심심하면 한번씩 도지는 그 지랄병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건 오로지 가족들임. 내 동생도 20대 초반부터 우울증약 먹고 있고.. 정신병이 백프로 유전되진 않는다 해도 가족력이라는건 무시못함. 진심으로 말리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