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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부모님 사이에서 너무 힘든데

ㅇㅇ |2024.09.04 18:24
조회 7,552 |추천 25
안녕하세요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열살 때 부모님 이혼하셨어요 새벽에 몸싸움 크게 하고 분리되어 살다가 이혼하셨고 저는 엄마랑 쭉 살았지만 아빠랑도 연락하고 금전적 지원도 계속 받았습니다 이혼 사유는 두분 다 자존심도 쎄고 성격과 성향 모든 삶에 대한 가치관이 너무 달랐어요

이혼 후 두분이 연락하는 일 일절 없었고 모든 건 다 저를 중간에 두고 전달되었습니다 이십대 초반인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엄마는 매번 아빠 욕을 제게 하고 아빠는 엄마 이야기가 나오면 눈빛과 말투 먼저 변해요 친할머니 고모들도 엄마에 대해 안좋게 말하고 이혼 당시 외삼촌들도 저에게 왜 몸싸움 때 경찰에게 아빠 신고 안했냐고 뭐라고 하셨습니다

제 편은 없는 기분이었는데요...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제가 엄마랑 살다보니 아빠를 만날 때 아빠가 항상 저희집 앞까지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엄마는 그게 너무 싫대요 그래서 아빠에게 돌려서 “이 앞까지만 데려다줘도(데리러와도) 돼”라고 말하면 힘들게 뭣하러 더 걷냐며 동 앞까지 데려다주십니다 그런데 아빠에게 엄마가 집 앞까지 아빠가 오는 거 싫대 라고 말하기가 너무 무서워요 그 말을 하고 바로 변할 아빠의 눈빛과 말투, 엄마에게 직접 전하는게 아니라 저를 통한 말들, 곧 추석인데 친가쪽 사람들이 저에게 할 엄마 욕, 그러한 모든 상황이 지치고 겁나고 무섭습니다

바보같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십년을 넘게 부모님 사이에서 제 탓이 아닌데도 질타, 서로의 욕을 들어와서 해야 하는 말들이 쉽게 안나와요... 이번엔 대체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정리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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