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과 어제 싸웠는데 누가 더 잘못했는지 봐 주세요..남편과 같이 보겠습니다.
남편이 이모님 연세가 많으셔서 한번 뵈었으면 한다고 하였었습니다. 올해 안으로 뵙겠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바로 어제 였습니다.(참고로 저희는 시부모님이 안계십니다)
남편: 이번 주 토요일에 이모랑 점심먹으려고 하는데 자기도 갈래?
저: 누가 가는데?
남편: 우리랑 애들이랑(시동생 2명) 가는거지. 이모랑 사촌형 나오실테고
저:”자기도 갈래?” 라는건 나는 안 가도 된다는 거지?
남편: 왜~자기도 가야지
저: 나랑 정말 가고싶었으면 나랑 이번 주 토요일에 이모 뵈러갈까? 괜찮으면 이모랑 애들(시동생들) 한테 물어보고 약속잡을게 이렇게 했어야 하는거 아냐? 순서가 바뀌었잖아. 자기는 여기가 원가족이야 시동생들이 원가족이야??!
남편: 요즘 회사일도 너무 바쁜데..그거 순서 바뀌었다고 이렇게까지 나를 잡을 일이야?
저:내가 서운하다고 하면 앞으로는 그럼 자기한테 먼저 상의하고 그 후에 시동생들이랑 약속 잡을게 하면 되지 뭐가 또 나한테 역으로 뭐라고 해? 내가 만약에 그럼 토요일에 약속었었으면?? 난 못가는거 아냐?
남편: 그러면 내가 이모랑 시동생들한테 다음 날로 옮기자고 했겠지..너무 피곤하게 따져댄다..
저: 아니 왜 그렇게 힘들게 하냐고… 나한테 그냥 먼저 말했으면 되는거 아냐?!!
이번주 토요일에 이모뵈러갈까? 자기 약속 없으면 애들이랑 이모테 전화해서 약속 잡을게~이렇게 말야! 내가 원가족이야 자기 시동생들이 원가족이야 대체??
남편: 아닌거 알면서 자꾸 그런다.. 너무 힘들다 너랑 대화하기가.
요점은요..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약속 정하는 순서를 저렇게 하는 것이 맞나요?
당연히 와이프한테 이번 주 토요일에 약속없지? 우리 이모 뵈러갈까? 라고 먼저 말하고 이모한테 전화 시동생들한테 전화 했어야지 마치 시동생들이 원가족인 것 처럼 그들이랑 먼저 상의하고 저한테 “자기도 갈래?” 라뇨? 부부라면 당연히 친척 모임에 같이 가는 것이 당연한데 “자기도 갈래?”는 저도 안가도 그만 가도 그만이란 거 아닌가요?
이게 무슨 부부고 가족이냐고 화를냈고 남편은 순서가 뭐 그리 중요하냐고 하는데
순서가 중요하지 않으면 왜 저한테 먼저 안 물었던 것인가요? 제가 원가족인 느낌이 안 들어 서운하다는데 이해를 못 합니다. 남편은 별것도 아닌데 화를 낸다고 본인이 더 화내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