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규들이랑 술자리에서 mbti 얘기가 나왔는데 거기서 나빼고 다 t거든 그걸 다 아는 와중에 한명이 자기는 t가 더 좋다 t가 더 편하다 하길래 난 걍 그런갑다 하고 안주 먹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나를보더니 아 이런말 하면 f는 이런거가지고 또 상처받지?ㅋㅋㅋ f는 집에가서도 곱씹고 아 내가 f라소 문제구나 생각하고 혼자 속상해하고 그러잖아ㅋㅋ 이러는거임
그래서 그건 걍 소심한거 아니냐 별 생각 안했다 이러고 넘어갔거든?
근데 또 걔가 나빼고 한명한명 언급하면서 다들 t라서 좋다고.. f랑은 대화하다보면 불편한게 느껴진다, f는 f티가 난다(대화하다가 불편한게 느껴지면 f라는 맥락임), 누구는 역시 t라서 그런게 안느껴지고 f는 솔직히 너무 좀 어쩌구저쪼구 이러는거임
자기는 t가 더 편하다까지는 ㅇㅋ하겠는데 약간 f를 t보다 더 열등한 것처럼 표현하고 비교하니까 좀 기분이 나쁘더라 내가 f인거 뻔히 알면서 이러니까 돌려까나 싶기도했음
그리고 상대가 기분상할거같으면 그 말을 안하면 되는데 그런생각이 들면서도 조심하지 않는태도와 되려 상처받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듯이 말하는게 기분이 별로였음
내가 넘 예민한건가??
사실 평소에 나한테만 약간 꼬투리잡고 뭔 말만 하면 다 아니라하고 반박한다고 해야되나.. 설명하기 어려운데 뭔가 걍 내 한마디한머디에 꼬투리잡고 달려드는느낌?? 자기가 맞고 나는 틀렸다는 뉘앙스..?
대충 다른애들이랑 똑같이 말했는데도 나한테만 반박하고 가르치려 드는 느낌을 받았고 다같이 있을때 약간 내 의견은 안묻고 자기맘대로 하고 이런게 있어서 더 크게 느껴지는거같긴함
그리고 자기는 이성적이고 감정에 휘둘리지도 않는것처럼 말하는데 얼마전에 걔가 헤어졌었거든
그때 남자가 개쓰레기라 모두가 뜯어말리는데 말로는 헤어지겠다 해놓고 안헤어지고 헤어지고는 헤어져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자기도 걔가 쓰레기인거 안다 이래놓고 지가 먼저 매달렸다가 거하게 차이고 펑펑 우는거 새벽까지 내가 달래주고 다 받아줬단말야
나한테 감정적인 위로는 다 받아놓고 내 앞에서 f싫다 이러는거랑 지도 감정적일때 많으면서 항상 이성적이고 똑똑한척 하는게 좀 어이없었음.. 심지어 내가 걔 달래주느라 택시타고 달려가서(걔가 와달라했음) 차 끊길때까지 집에도 못가고 또 택시타고갔고 택시비 보내준다, 너무 고마워서 담에 밥사겠다 택시 두번탔으니 밥 두번 사겠다 이래놓고 하나도 안지킴.. 헤어지고 얼마안돼서 새남친 또 사귀니까 살만해져서 잊었는지…
암튼 이런일이 있어서 그런가 걔가 mbti가지고 저러니까 어제일인데 아직도 기분이 별로임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