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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집 안 해준다고 화내는 오빠

ㅇㅇ |2024.09.07 18:41
조회 60,752 |추천 15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우선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위로 오빠 둘이 있고요.

첫째 오빠가 저와 10살 터울이고, 이번에 이 오빠가 결혼을 하게되었어요.그런데 이 과정에서 부모님의 지원 관련해서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오빠와 예비 새언니는 만난지 9년정도 되었고, 결혼을 약 한 달 정도 앞두고 있습니다.결혼식장 대여료나 기타 스드메 등 식 준비에 드는 비용은 저희 부모님께서 전액 지원을 하십니다.

하지만 오빠는 신혼집을 부모님이 마련해주지 않는다는 것에 화가 많이 났더라고요.

부모님은 개인사업을 하시고, 평균적인 중산층 정도의 가정입니다.

물론 큰오빠의 결혼을 위해 적금을 들어두셨던 돈이 2~3억 가량 있었어요.

그런데 오빠가 공부를 좀 오래 하면서 (흔히들 말하는 전문직군에 해당하는 직업을 위해 약 10년간 공부를 했고, 시험에 올해 통과해서 일을 시작한지는 한 반년정도 됐습니다.)

그렇게 마련해뒀던 돈이 오빠의 공부를 위한 서포트 비용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울에서 공부를 하며 오피스텔 월세 자금으로 들어간 부분도 있고, 학비로 들어가는 돈 등으로요.

계속 시험에 떨어지다 보니 한 오년전 쯤 한번 부모님이 넌지시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일을 고려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요.

하지만 오빠가 하고 싶은 의지가 너무 확고했기에, 그때 이후론 부모님도 별 말 안하고 묵묵히 서포트를 해주는데 집중하셨어요.
(이때 오빠가 결혼 때 지원을 해주지 않아도 되니, 적금 들어놓은 걸로 계속 공부를 하겠다 라고 먼저 말을 했었고요.)

하지만 막상 결혼이 다가오니 큰오빠는 많이 속이 상했나봅니다.

부모님께, 왜 엄마아빠가 하라는 직업을 갖기 위해 죽어라 노력했고, 이제야 합격했는데 이제와서 더 지원을 안 해주냐.
이제까지 사사건건 다 간섭했으면서 이렇게 알아서 살라고 놓아버리면 난 어떻게 사냐.
끝까지 책임을 져야하는게 아니냐.

솔직히 시험 합격한거도 부모님이 돈 대줘서 합격한거 아니고,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한거다. 그거 가지고 생색 좀 내지마라... 라고 하며 부모님께 화를 내고 폭언을 합니다...

(위에 밝혔다시피, 저희 부모님은 진로에 터치를 하지 않습니다. 저와 둘째오빠에게도 간섭을 한 적이 없고 오히려 하고 싶다는 일에 묵묵히 서포트를 해주시는 편입니다. / 시험에 떨어질때도 그걸로 부담을 준 적도 없었고요....)

적고 보니 글이 너무 중구난방인 듯 한데요.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집을 해주지 않는 부모님이 큰오빠에게 그렇게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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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예비 새언니 쪽에서는 지원이 전혀 없습니다. (말 그대로 0원 입니다.) / 그런데도 오빠는 그 부분까지 저희 부모님이 다 커버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집 못해가면 쪽팔리다고요.

2. 더불어 결혼식이 한달도 남지 않았는데 저희는 예비 새언니 얼굴조차 본 적이 없습니다. 오빠한테 넌지시 밥이나 한끼 먹자고 했는데, 오빠가 요즘 세상에 누가 그런 걸 하냐고. 그냥 결혼식장에서 보라고 하더라고요. 

(오빠는 예비처가댁에 반년전에 이미 인사를 다녀온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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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라 부모님도 너무 속상하고 헛헛해하시고요.둘째 오빠와 큰 오빠도 크게 다투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게 일반적인 상황인지... 부모님이 지원을 억대를 못해주면 큰 잘못인건지.... 여쭙고 싶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나름 화목하다면 화목한 집안이었는데.너무 속상한 요즘입니다....
추천수15
반대수438
베플ㅇㅇ|2024.09.07 20:04
큰오빠는 달라진 게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입니다. 지가 최고고 지 맘대로 안 되면 마구 화풀이하는 미성숙한 덜떨어진 놈이라고요. 30년 넘게 키워준 부모가 어째서 자식새끼 배우자 될 사람 얼굴도 못 보고 상대 부모도 식장에서 봐야하나요? 부모를 아랫사람으로 보고 하대하며 푸대접을 하면서 그 식의 비용은 왜 부모에게 뜯어갑니까? 그것이 도의적으로나 합리적으로나 옳습니까? 그러니 둘째오빠가 못 참고 덤벼드는 것입니다. 그런 결혼은 잘난 지 혼자 알아서 하라고 못난 가족들은 뜯어먹히는 것이 아니라 빠져주세요.
베플ㅇㅇ|2024.09.07 19:39
부모님이 연 끊고 결혼식도 안 간다 선언하시면 됩니다. 그동안 들어간 돈을 끝으로 너에겐 유산도 없다고 하면 됨. 아들 ㅂㅅ으로 키운걸 어쩌겠어요. ㅂㅅ은 눈눈이이 연 끊고 돈 안 주고 잔금 남은 것도 다 니 알아서 하라 그러고 내쫓으면 돼요. 저절로 고쳐질 겁니다.
베플ㅇㅇ|2024.09.07 20:04
세상엔 법도라는게 있다. 자식 취준 지원이야 부모니까 해줄 수 있다 쳐. 양쪽 집안이 한 집안으로 합쳐지는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하는데 양가 어르신들이 얼굴 한번 보지 않고 자기들끼리 좋다고 결혼 진행을 해? 그래 그거까진 최대한 양보해서 둘이 좋아 살겠다니까 그럴 수 있다 치자. 둘이 좋다고 결혼하는데 집은 왜 부모한테 내놓으래. 부모한테 맡겨놨어? 무슨 건달이 삥 뜯나? 예의라곤 어디 갖다 ㅊ 먹었는지 모르겠는데 . 낳은건 부모 선택이지만 부모가 입히고 먹이고 가르치고 키워놓고 취준까지 도와줘서 직업 가졌으면 부모로서 자식 뒷바라지는 다 한거임. 부모로서 할일 다 했는데 얻다대고 집을 내놓으래. 본인은 자식된 도리로 뭘 했다고?!
베플쓰니|2024.09.07 18:59
진짜 철없다. 10살 차이면 30대 후반아님? 그 나이까지 공부하게 냅둔것만으로도 고마운 줄 알아야지. 참나 -- 내 주변에도 딱 저런 여자애 있음. 걔도 사자 단 직업인데, 결혼 때 부모님이 집 안해준다고 욕을 그렇게 하고 다니더라 -- 뭔 집 맡겨놨나. 냅둬요. 쓰니랑 둘째 오빠도 있다면서. 버린 자식인 셈 처요. 큰오빠도 나중에 애 낳고 똑같이 겪어봐야 아 내가 예전에 몹쓸놈이었구나 깨닫지 -- 진짜 화딱지 나네
베플ㅇㅇ2ㅐ|2024.09.08 01:41
여자가 난 ㄴ이고 오빠가 ㄷㅅ인 경우예요. 새언니 아마 시댁에 거의 아예 안올겁니다. 내 아는 넘도 8년 만에 전문직 따니까 여자가 바로 붙어 결혼했는데 여우도 그런 여우없고 그 넘은 처가에 충성해요. 부모님은 오빠를 맘에서 떠나보내야 되요. 서른 후반인 아들 10년을 직업 지원, 어휴 공부 뒷바라지 몇년을 한 거야 ㅠㅠㅠ 부모님 속이 참... 쓰니 그결혼 성사되면 연 끊는게 속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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