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쓴 걸 잊고 있다가 한 달 만에 들어왔는데 오늘의 판이라니 !! ㅎㅎ글을 적은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그 바램이 조금이나마 이루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힘든 그 순간에도 오늘 하루를 열심히 이겨내고 있는 모든 분들매일이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조만간 새로운 글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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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
안녕하세요 :)
요즘 일상을 지내다보면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저도 4년동안 정신의학과에서 상담 및 약물치료를 겸하며 현재는 완치된 사람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저는 경제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지만.. 행복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었어요우리나라 베이비 붐 세대 부모님 밑에서 자란 청년들은 대부분 보냈을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술을 마시면 폭언을 일삼았고 그 화가 2살 차이나는 친 오빠에게로 향했습니다맞벌이었던 저희 집은 자연스레 오빠랑 저 단 둘이 있던 시간이 많았고오빠가 당한 화를 저에게 많이 풀곤 했어요
당연히 폭력은 기본에 어렸을 적부터 특이했던 저희 오빠는 아동 심리센터를 다니며 약을 먹고 아동 ADHD판정을 받았습니다
욱하는 성질을 본인이 이기지 못하고 그 화가 항상 저에게 폭력으로 이어졌어요
때문에 저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컸고 거절도 못하는 어른으로 자라났어요
학창 시절에는 작은 사회이다 보니 눈치 빠른 저는 그저 또래 기분에 맞춰 지내 친한 친구들은 많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며 이야기는 많이 달라졌죠
결론적으로 저는 극심한 우울증, 불안 장애, 공황 장애, 불면증까지 겹쳐 근 4년동안 ㅈㅅ시도도 많이 하며,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은 그런 일상을 보냈었어요
죽음의 문턱 앞까지 여러 번 갔던 제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었던 방법을 공유 드리려고 합니다
1. 병원 가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제 제가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나 증상이 ~~한데 너처럼 병원을 가야할까?" 라고 많이 들 물어봐요그때마다 저는 망설임 없이 가라고 조언합니다
지인이 암에 걸렸는데 너 의지로 나을 수 있어 한번 해봐! 라고 말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처럼 정신병도 질병이라는 사실을 꼭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유투브에 정신병 관련 뇌 호르몬 작용 영상들 많이 올라와 있으니 먼저 시청 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그러면 내가 왜 계속 무기력 한지, 부정적인 생각밖에 안 드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돼요
우리나라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1.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나을 수 있어2. 나약해서 그래, 의지 부족이야
대부분 이렇게 들 말하곤 합니다하지만 약물의 힘이 필요한 질병이기에 꼭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를 병행하시기를..! 꼭 용기내시기를 바랍니다
2. 나에게 맞는 정신병원을 찾기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 마다 진행하는 방식이 천차만별입니다나랑 맞지 않은 병원을 방문하고 아..병원은 다 이렇구나 생각하시면 안돼요
실제로 약물만 많이 처방하는 곳, 약물은 최소한으로 상담이 중요, 공감을 많이 하는 선생님, 뼈 때리는 조언을 많이 하는 선생님 등 다양한 방식들이 있어요
저는 파워F로..ㅋㅋ 공감을 많이 해주는+최소한의 약물 사용하시는 선생님을 만나 병원을 가는 내내 마음이 편했습니다
아는 지인들 중 안 맞는 병원을 가고 다른 곳은 도전하지 않았다가 병을 키우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남들에게 좋다고 나에게 좋은 것은 아니니 나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3. SNS는 최소화 하기
저는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등 SNS를 안 하는 편이에요
우리 주변은 많은 관계를 엮고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오는 관계 속 피곤함이 공존하는 편입니다 특히 SNS는 건강한 생각을 막게 만드는 글들이 많아요
추가로 정보 과부화가 오기 때문에 예를 들어 "자존감 낮은 사람의 특징" 등 전문적이지 않은 정보들이 많을 뿐더러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실제 "자존감 낮은 사람의 특징"을 보고 아..내가 자존감이 낮구나 생각하며 그 행동을 하지 않게끔 신경쓰고 노력하게 되는 본인을 발견하게 될거예요
자아가 건강한 사람은 노력하는 모습에서 자아 존중감이 더 커지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반대입니다 그 모습조차 본인이라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면서 자기 비하가 심해지고 더더욱 땅굴 속으로 들어가죠
4. 주변 사람들 차단하기
실제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고 상처를 주는 사람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족, 친구이죠
우리 부모님 세대는 정신병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의지부족이라는 말을 쉽게 내뱉으십니다 부모님들은 우리 환경과 많이 다른 환경에서 지내셨던 분이니까요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한마디 한마디를 마음에 담아두기 보단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연습을 많이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만약 거리적으로 멀어질 수 있다면 멀어지는 걸 백 번 천 번 추천 드려요
친구는 서로 엮여있는 관계라고 해도 언제든지 끊어낼 수 있는 관계임을 먼저 인지하세요이 친구를 만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에 안정을 얻는다기 보단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한번에 끊어내기 보단 천천히 약속을 줄여나가세요
성인이 되면 많은 친구 관계가 정리된다는 말 한번 쯤 들어보셨을겁니다인생에 진정한 친구는 한 명이면 족합니다
5. 거절하는 용기를 갖기
정신병원에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가해자보단 피해자가 많은 편입니다
저를 포함 대부분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쎈 말을 못하거나, 거절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말이 있죠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거절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 의견을 정확히 전달하면 그걸로 된 겁니다
거절 했을 때 상대방의 반응은 중요하지 않아요 상대방이 보여주는 반응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기에 내 영역에서 벗어났음을 인지 해야 합니다 그건 상대방에게 맡기세요 내가 더 이상 바꿀 수 없는 부분입니다
용기를 내서 거절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상대방이 불쾌하게 나온다면 그 사람과의 인연은 여기까지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당신을 존중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의사를 표현했을 때 존중하고 들어주는게 정답입니다 거절을 표현하고 그 사람이 수용하는 모습을 한번이라도 느낀다면 두 번째 거절은 처음 보다 쉽게 느껴질거예요
처음 거절을 표현하고 혼자 있을 때 수 많은 생각이 들겠지만 내 생각을 표현 했다는 건 너무나도 잘한 일이기에 익숙 해질겁니다
이 방법은 정신과 선생님이 추천해주셨던 방법으로 지금까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6. 바꿀 수 없는 현실에 집착X
자존감이 낮아지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현실적으로 내가 노력해서 바꿀 수 없는 것들에 집착하며 스스로를 갉아먹는 생각의 습관들을 버려야해요
예를 들어 우리 부모님 성격, 작은 나의 키 등 이건 더 이상 내가 바꿀 수 없는 문제들이기에 바꿀 수 있는 문제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의 몸매, 외모 등은 내 노력, 성형으로 가능한 부분들이기에 변화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생각하며 노력했을 때 성취감이 따르는게 인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그 노력을 하고 싶지만 극심한 우울증을 갖고 계신다면 그 노력조차 할 힘이 없다는 겁니다 바꿀 수 있지만, 해결 방법을 알 고 있지만 행동하지 않는 본인을 자책하진 말아주세요
본인은 아파서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바닥났을 뿐 이상한 사람이 아니에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노력조차 할 수 없는 힘이 없다면 병원을 꼭 가보세요
7. 자존감에 집착하지 말 것
현대사회에 들어서며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단어인 것 같아요
자존감에 대한 책들도, 강의도 많이 나오는 요즘 자연스럽게 내 자존감에 관심을 갖고 내가 자존감이 낮은지 높은지 한번 쯤은 생각하게 되는 환경에 놓여져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자존감이 낮든 높든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낮으면 어떻고 높으면 어때요그것조차 여러분들의 모습인걸요
억지로 바꾸려 하지말고 나를 사랑할 수 있는 포인트들에 하나씩 집중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존감은 따라오는 법이에요
마지막으로..
요즘 세상이 많이 차갑고 개인주의가 심해지는 것 같아요제가 힘들었지만 극복하여 정상적인 건강한 삶을 살면서 이런게 행복이구나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다녔던 병원 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이에요"나는 괜찮다 생각하지만 몸에서 너 안 괜찮아 라고 신호를 보내주는 거예요 일반적인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까지 이어나가려고 한번 쯤 생각했다는건 내가 정말 힘들다고 내면의 목소리가 나오는 거예요"
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죽음을 마음에 품고 사는 줄 알았어요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아무리 힘들어도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죠
힘들다면 혼자 이겨내려하지 마시고 많은 도움을 받으셨으면 해요언제나 응원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