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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집에 조현병 조카 방문 어떻게 생각해?

쓰니 |2024.09.12 02:14
조회 16,404 |추천 111
편하게 글 쓸게. 난 현재 10개월 쌍둥이 맘이야
시어머니랑 같이 아기 돌보고 있었고
이 일은 아기들 6개월쯤 됐을때 생긴 일인데 아직도 내가 잘못한 사람이 되서 스트레스 받아서 글 써봐
말 그대로 시댁에 조카가 한명 있는데 초등학생이고 조현병 ,조울증 진단 받아서 병원 입원도 했다가 약물치료도 하는가봐
시어머니께 이야기 전달 받은 걸론 잠들면 죽을까봐 밤새 잠도 못자고 이상한 말도하고 갑자기 어른을 때리고 칼로 죽여달라그러고 cctv카메라로 북한이 자기를 감시하고 있다한대 밥도 마약타서 자기 죽일라 하냐고 안먹는대

그런데 그 조카가 퇴원을 해서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하루만 우리집에서 시어머니가 아기들이랑 같이 애를 보시겠다는거야(나랑 상의 없이 시댁끼리 정해서 통보함)근데 난 혹시 모를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한번 우리집 오게되면 계속 우리집에 올 것 같은거야. 아기들 돌보기도 벅찬데
아픈 조카까지 온다니 엄마된 입장으로서 우리 아기들 걱정이 되고 5월달에 인터넷 뉴스로 조현병 고모가 갓난아기를 창문에 던졌다는 글도 봐서 너무 불안하고 싫어서 애둘러 시터 구했으니 시어머님께 집에서 편하게 애 보시라고까지 했는데 굳이굳이 오시겠대서 사실대로 말씀드렸어
이만저만해서 혹시나 사고가 날까봐 엄마로서 걱정되니 조카가 안왔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 날 이후로 시어머님은 기분나쁘다고 애기 봐주러 안오시고 가족을 정신병자 취급한다며 가족이 어떻게 그럴수 있냐는거야
그때부터 현재까지 시댁이랑 아예 틀어진 상태야
난 애초에 아픈 조카를 우리집에 데리고 오겠다고 생각한게 잘못이라 생각하는데 내가 잘못한건가? 시댁에선 내가 잘못했대
신랑도 나때문에 가족이랑 사이 틀어지고 나도 신랑 시댁이랑 다 사이가 틀어졌어 난 내 잘못 아니라 생각했는데 자꾸 내가 잘못한거래서 합의점을 찾을수가 없어.
어떻게 가족이 조카를 그렇게 생각하고 집에도 못오게 하냐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댓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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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이렇게 추가글 쓰는게 맞는건진 모르겠지만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줄은 몰랐어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그래도 내가 아기들을 위해서 잘한게 맞았구나 라는 확신이 들어서 힘든 마음이 조금은 풀어진 느낌이야 응원해준 사람들도 고마워
반면에 내가 주작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람마다 느끼고 생각하는게 다르니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수 없다 생각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나만 알고 있으니까. 속상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 썼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추가로 내용 이야기하자면 난 조현병이 언제 발병하는지 이런건 전혀 모르고 시어머님과 남편이 이야기해줘서 조현병,조울증 진단 받았다고 알고 있어. 글 쓴 당일 저녁에 신랑이랑 크게 한판했어 신랑은 뭐하고 있냐고 댓글 많았는데 나도 처음에 신랑이 조카가 가족이고 여태까지 사람들한테 조카가 위협을 가한적은 없어서 괜찮지 않냐 했을때 내가 너무 화가나서 남의 지인인 초등생이 우리집에 오는데 조현병이라고 하면 아가들 있는 우리집에 초대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무슨뜻인지 알겠다 하더라 그래서 신랑은 내 편 들어서 시댁이랑 싸워줬어 그래서 신랑은 시댁이랑 틀어지게 됐고..
신랑이랑 내 사이가 틀어진건 시어머님과 형님은 신랑이 가족인 조카를 못오게 했다는거에 서운하고 내 편을 들어줘서 기분이 나쁘신거 같아.
현재 시어머님과 형님이 남편 연락도 무시하고 연락두절상태인데 그래도 신랑한텐 가족이니까 명절도 다가오고 하니 본인 입장에선 가족과 멀어지는게 마음아프고 힘들었는지 그 스트레스가 나한테로 돌아오더라구 그래서 우리는 자주 싸웠어 어제는 사네마네로 결국 큰 싸움이 났었고..어제 우리가 낸 결론은 난 현재도 아기들을 보여줄 생각이 없고 차라리 교류가 없는게 맞다 생각해서 신랑보고 결정하라했어
나와 우리 아기들이 1순위가 될건지,
부모 형제가 1순위가 될건지
결론은 우리 둘,아기들이 행복하게 사는걸로 잘 이야기가 마무리됐어 신랑이 나랑 우리 아기들 위해서 시댁과 싸우다 가족이랑 멀어진 사이가 되서 너무 미안하지만
내선택에 후회는 없어
나중에 시간 흘러서 아기들이 크고 시댁도 별일 아니었구나 하며 예전처럼의 관계로 돌아가긴 어렵겠지만
일단 우리 가족부터 행복하게 살고 훗날 별일 아닌 것 처럼 지내게 될 기회가 온다면 그땐 훌훌 털고 가족으로 다시 지낼 수 있길 바란다는 마음이야 물론 아기들이 컸을때..
지금은 신랑이 중간에서 많이 힘든 것 같아. 그래서 너무 미안한데 힘들어도 내옆에 있어주고 나와 아기들을 1순위로 생각해준 신랑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더 잘해주고 행복하게 잘 살아보려고!
긴 글 읽어주고 격려의 글, 용기내게 해주어서 고마워!!!
추천수111
반대수7
베플333|2024.09.12 05:11
정신병자 취급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정신병자 맞고. 초등학생을 집에 혼자 두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그 집 어른들이 아이 상태를 못 믿는다는 증거임. 글쓴이는 대처 잘 했고. 시댁과 불편함/단절을 감수하고서라도, 본인 자녀들을 지키는게 정답임.
베플ㅇㅇ|2024.09.12 11:33
나였어도 쓰니처럼 행동했을거같아 엄마가 애기 지키려고 한 행동이지 어떻게보면 서로 조심하려하는거잖아 스트레스 받을만 하다고 생각해 근데 그게 계속해서 지속중이니 일단 남편하고부터 이야기로 푸는방법밖에 없을거 같아 남편하고 먼저 진지하게 얘기부터 해봐 말하다가 너무 흥분할 거 같으면 약국에서 안정액 같은거 하나 마시고 무조건 차분하게
베플에휴|2024.09.13 10:21
쓰니가 집에서 둥이들 보는데 시모가 조카 데리고 와서 같이 육아하려던 건가요? 그렇다면 시모 본인도 조현병 손주 혼자 감당 안 될 것 같으니 쓰니한테 떠넘기려 한 것 같은데요? 암튼 잘했고, 그냥 지금처럼 거리두고 지내요. 그리고 쓰니 남편은 본인 자식들부터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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