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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밥 안 먹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아내

ㅇㅇ |2024.09.14 08:38
조회 21,219 |추천 64
초3, 초2 자녀를 둔 결혼 11년차 부부입니다.
최근 아내와 이 문제로 자주 이야기를 했었는데
결론이 나지 않아 합의 후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 아내는 아침밥 꼭 먹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저도 동의해요.

문제는 종류입니다.
꼭 밥이어야만 해요. 가끔 과일까지는 허용.

그러다 얼마전 아내가 몇 주간 주말 오전에 일정이
생겼고 아이들에게 아침에 무엇을 먹고 싶냐 물었더니
한 주는 도넛, 한 주는 햄버거를 이야기허더군요.

해서 아이들 먹고 싶은거 사줬어요.
그 사실을 알게된 아내는 제게 엄청 뭐라고 했구요.

네 아침부터 도넛, 햄버거 안좋죠.
다만 초3, 초2 아이들 태어나 처음으로
아침에 도넛과 햄버거를 먹어 본 거였어요.

아이들이 놀라더군요. 아침에 도넛과 햄버거를
먹는 사람들이 많았고 저희 아이들보다 어린 친구들도
많았었더든요.

참고로 아내는 평소에도 햄버거, 라면, 도넛, 피자류를
거의 극혐해서 저 종류 중 한 개의 메뉴도
한달에 한 번 간신히 먹을까 말까 말까에요.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그런거 먹고싶어도
말도 안해요. 당연히 안된다 할 것을 아니까요.

그래서 제가 엄마 없을때 가끔 몰래 사주긴하는데
아주 어렸으면 몰라도 이제는 가끔씩 먹어도 문제
없을것 같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아내가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이유는
1)아침부터 그런 음식 먹인거
2)아이들이 엄마를 싫어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이 엄마 주말에 어디 갔으면 좋겠다 했거든요)

저는 가끔은 괜찮다. 그리고 평소에 사사건건
엄청 통제를 받고하는데 이럴때라도 아이들이
원하는거 해준거다 당신이 못하니 나라도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가끔씩은 괜찮지 않느냐

이 문제로 언성까지 높아졌었네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아내와 함께 댓글들 확인할 예정입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64
반대수45
베플ㅇㅇ|2024.09.14 12:56
한발짝 밖에 나가면 다 먹는걸 엄마가 맘을 내려 놓으셔요 엄마들 회비 걷어서 반전체 햄버거 돌리고 피자 돌려요 유난 유난
베플|2024.09.15 01:03
와이프가 애들 너무 통제하는 편인건 맞는데..주변에 보면 아빠들한테 아침 맡기면 10에 9은 애들한테 인스턴트나 도넛 햄버거 이런거 먹이더라고요. 하다못해 김밥도 잘 안사먹여요. 핑계는 다 한번쯤 기분 내는거라 하고요. 뭐 기분 내는것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빠들이 애들이랑 힘빼기 싫어서 그냥 잘 먹는거 대충 사주는게 더 크다고 생각해요. 엄마라고 맨날 아침부터 애들 건강한 음식 먹이고 싶어서 먹이는거 아니에요. 아내 분도 방향이 좀 잘못됐어도 애들 건강 위해 노력해온게 있으신데 무시당한 기분이 드실 거 같아요. 아내분과 계속 갈등 빚으실거 아니면 평소에 아내와 미리상의 좀 하시고, 합의 하에 적절한 선을 정해서 애들을 풀어주세요.
베플ㅇㅇ|2024.09.15 03:23
막 초등학교 입학해서 식습관 이제 들이는 8살9살이 도넛을 아침마다 먹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더 크면 애들이 사먹겠지만 건강식에 입맛 들이면 덜 먹게 되요 달디달게 느껴지는거 금방 질려요. 아직은 건강식 아침으로 먹는게 맞다고 봅니다
찬반ㅇㅇ|2024.09.14 21:15 전체보기
엄마도 매번 아침 밥으로 차려주기 귀찮죠..근데 좋은 습관 들이게 하려고 하는거잖아요.. 님도 님 편하니까 그냥 시켜준거면서.. 아침부터 페스트푸드는 안좋은건 맞죠 너무 못먹게 하는건 반발심 생기고 몰래 먹이는건 애들이 와이프 미워하게? 만드는것도 사실이죠..벌써 애들이 주말에 엄마 없었음 아빠가 맛난거만 시켜줬으면 좋겠다고 하잖아요.. 둘이 대화를 해서 횟수 조정을 좀 하시는게 어떨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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