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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어떻게 생각해? 이혼이 답?

그만하자 |2024.09.16 16:50
조회 6,124 |추천 1

남편과 이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 삶이 무너졌습니다.

 

주말 회사 일로 저는 출근했고,

남편은 딸아이를 데리고 미술관에 간다고 했어요.

그 미술관에서 우연히 아는 분과 만났는데 그분도 아들이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관람 후에는 남편 차로 다음 장소로 같이 이동했고,

비슷한 또래인 아이들은 같이 놀았다고 합니다.

퇴근 후 남편에게 고생했다고 했고, 다른 말은 없었어요.

그런데 딸아이가 오늘 아빠 아는 아주머니를 만났고, 그 아주머니 아들과 백화점에 가서

쇼핑도 같이하고, 저녁까지 먹고 왔다고 합니다.

우연히 미술관에서 만났고, 아이들이 같은 또래라 같이 놀았고, 

쇼핑에 저녁까지 먹고 왔다고 하니 저는 이해되지 않았고, 이에 관해 물으니 

별일 없었다는 답으로 돌아왔습니다?

답이 별일 없었다?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우연히 만났다고 재차 강조만 했습니다.

아는 분을 만났어도, 가볍게 인사하고 나왔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니 

무슨 상상을 하냐고 하더군요.

 

남편은 선을 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해를 할 수 없었고, 참아야만 했습니다.

딸아이로 시작된 결혼생활을 계속해야 하는 건지?

지금은 마음의 병이 생겼고, 답답하고, 허무하고 허망합니다.

 

결혼 전, 남편의 첫사랑인 그녀가 연락했고, 남편은 저를 만나고 있는 도중에도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그녀가 살고 있는 곳까지 가겠다고 약속도 했었죠.

그녀는 포항, 남편은 부산이었습니다.

저와는 만나기로 하고 빈번하게 약속을 어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이 사람과는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결혼하고, 딸아이를 낳고 출산 휴직 중, 직장 동기 집들이를 했었어요.

식사하고 노래방에 갔었는데 남편이 퇴근 후 합류했었죠.

저는 모유 수유 때문에 먼저 일어났는데 남편은 더 놀겠다고 해서 저는 택시를 타고 귀가했고,

동기 중 저보다 2살 많은 언니(K 씨), 남편보단 1살 많은 누나인 회사 동기와 만남을

갖기도 했습니다. 

남편은 아무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석하면 육체적인 관계는 맺지 않았다. 가벼운 썸이었다는 주장입니다.

결혼한 유부남은 가벼운 썸을 느껴도 될까요? 들키지 말았어야죠.

관계만 없었으면 그래도 된다는 말인가요?

남편은 우연히 K 씨에게 전화했고, 마침 울고 있었고, 갑자기 안쓰러운 마음에 K 씨를

퇴근 시간까지 기다렸고, K 씨를 달래줬다. 우리 집과는 반대 방향인 그 K 씨 집까지 데려다줬다가 끝이다라고 했는데, 거짓말이었습니다

그 뒤로 괜찮냐? 누나가 울고 있으니 마음이 좋지 않다. 오늘도 퇴근 같이 하자는 문자도 보냈습니다.

그 뒤로 육아 휴직 연장 신청으로 회사에 갔었고, K 씨를 만났습니다.

동기들이 보는 자리에서 제가 K 씨 뒤통수를 때렸고요. K 씨는 가만히 있더군요.

K 씨는 타부서 발령 신청했고, 그 뒤로도 남편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썸은 괜찮은 거니? 강OO 씨?

K 씨의 실명도 오픈하고 싶지만 참습니다. 아들 둘 낳고,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또, 남편의 취미가 낚시인데 아무리 먼 곳까지 원정을 가더라도 집에 와서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카드 내역을 보니 집과 40분 거리, 25Km 떨어진 모텔에서 대실을 했더군요.

그 모텔에 찾아갔고, 직원 분이 사장님이 오셔야 CCTV 가능하다고 해서 몇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수사 기관이 아니기에 CCTV는 보여 줄 수 없고, 단, 남자끼리 온 커플은 없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또 거짓말을 했습니다.

제가 따져 물으니 제 얼굴을 가격하고 몸을 짓밟았습니다.

입술은 다 터졌고, 눈은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광대는 퉁퉁 부었죠.

양가 부모님 다 오셨고, 남편과 이혼을 하고자 했습니다만 부모님과 딸아이 생각에 차마 못했습니다. 제가 바보였습니다.

그 때, 이혼했어야 했는데 왜 바보같이 참고 지금까지 살고 있을까요?

 

바람, 외도, 가벼운 썸은 강OO 씨 기준에는 아무것도 아닌 건지?

남편의 외도, 바람, 썸은 외로워서가 아닌 습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결혼 초기 남편의 게임, 그 이후 낚시, 주말마다 남편은 부재였고요.

저는 외로워도 바람, 외도, 다른 사람이 마음에 들어오거나 한 적이 없습니다.

남편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니면 저도 좋은 사람 만나서 썸타고 같이 퇴근하고 모텔도 가보면 남편 마음을 알 수 있을까요?

 

저도 이제는 건강하게 살고 싶습니다.

남편과 헤어지는 길이 옳다고 생각이 듭니다.

추천수1
반대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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