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나 판단 좀 해주라.... 가스라이팅인지 뭔지는 몰라도 이새끼를 잊는 게 좀 힘들어.
전남친이 성격 자체는 엄청 다정했어.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말이야.
그래서 나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처럼 굴었지.... 근데 얘가 백수+학력(퇴학으로 고졸) 이거 였거든. 나중에 일 열심히 하겠지~ 이런 마인드로 기다리고 있었어. 나는 휴학하고 공기업 준비 중이었거든.
플러스로 하루에 게임을 거짓말 쳐가면서 까지? 한 새벽 5시 정도까지 합치면 10시간 이상씩 하고.
나도 게임하는 입장이라 애인 전적 같은 거 보는 거 어떻게 보면 당연하진 않아도 가능하잖아.... 전남친은 내가 안 볼 줄 알았나봐. 장거리라 그런지는 몰라도 계속 절대적인 믿음을 강요하더라고.
근데 내가 연락 보내면 칼답 보낼 정도로 엄청 헌식적으로 대했어. 이벤트나 이런 거 해주는 것도 좋아했고.
나는 일단 성격이 말만 해주면 다 ok. 이런 느낌이고 모임 같은 것도 조금 그래도 말말 하고 연락 되기만 하면 최대한 다 보내줘. 네 인간관계 = 내 인간관계 이런 느낌이었거든. 근데 전남친이 게임 같은 걸로 자꾸 거짓말하니까 너무 지쳤었나 봐. 나한테는 온갖 갓생 다 사는 것 처럼 굴어놓고. ㅋㅋ
이전에 한 번 헤붙 했을 때 전남친이 화를 못 가라앉히고 본인 방 벽을 부순 적이 있었어. 그 때 나는 뭐에 씌였는 지 걔 걱정을 먼저 하고 있었었고.
이후에 얘 잘못으로 헤어졌는데 왜 내가 더 아쉽고 붙잡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님들도 진짜 조금 조심하셈 ,,,, 만났을 때 바로 가정사 이야기 하고 과거사 얘기 하면서 나한테 동정심 유발했던 건 걔가 처음이었고. 이런 심리는 잘 모르겠지만 참 괴로웠다. 헤어지고 일주일 넘게 폐인으로 지내다가 차단된 연락에도 불구하고 병원 좀 가보라고 연락 보내고 오는 길이야. 잘 헤어진 거 맞겠지?